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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대입 '학과 선택' 부모-자식간 동상이몽

미래엔, 중·고생·학부모 1264명 설문조사

- 중·고생, 교육>심리>언론>간호 순

- 학부모, 경제·경영·소비자>전기·전자>기계·메카트로닉스 순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이화여자대학교 2019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설명회 및 컨설팅'에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입시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뉴시스



대학 학과 선택시 수험생 본인과 학부모의 희망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교육 관련 학과를 가장 선호했지만, 학부모들은 경제나 경영 관련 학과나 이공계열 학과 입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이 중·고생·학부모 1264명을 대상으로 '2019 대입 희망 학과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진학 희망 학과 1위는 교육학·유아·초등·특수교육학과 등 교육 분야 학과(21%)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이어 심리학과(14%), 언론?방송 매체학과(14%), 간호학과(13%)가 뒤를 이었다. 반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1위 학과로 경영?경제?소비자학과(22%)를 꼽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전기?전자공학과(19%)가 2위, 기계공학?메카트로닉스학과(18%)가 3위를 차지했다. 계열로 분류하면 학부모 중 37%가 자녀의 이공계열 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이공계열 선호가 두드러졌다.

희망 학과 선택 시 고려 요인으로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본인의 학문적 흥미와 적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 요인 1위로 뽑았으나, 응답률은 학생 84%, 부모 58%로 다소 격차를 보였다. 학부모보다 학생들이 학과 선택 시 학문적 흥미와 적성을 더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밖에 고려 요인으로는 학생의 경우, 본인의 성적(33%), 졸업 후 취업의 용이성(30%)을 중요 요인으로 꼽았다. 학부모의 경우, 졸업 후 취업의 용이성(42%), 자녀의 성적(38%), 높은 수입과 사회적 지위 보장(34%)에도 적지 않은 응답률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흥미와 적성도 중요하지만, 졸업 후 취업, 안정적인 수입과 직위가 보장되는 직업까지 구체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학과 선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양쪽 모두 '학생 본인'을 1위로 응답했다. 그러나 학생의 경우, 2위 부모님(13%), 3위 선생님(8%) 순으로 응답해 1위 학생 본인(64%)과의 큰 격차를 보이며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의견에 의존하기 보다 본인 스스로의 결정을 매우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부모는 학생 본인(37%), 부모(35%), 가족(12%) 순으로 응답해, 학과 선택에 있어 자녀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지만 부모님과 가족의 의견도 자녀가 고려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엔 관계자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미래 진로와 목표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대학 희망 학과 조사를 실시했다"며 "예전에는 무조건 소위 '사'자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학생의 흥미와 적성, 취업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적합한 학과를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중·고생과 학부모 1264명 대상 입학 희망학과 설문조사 결과 /미래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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