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한국 교사가구의 금융생활보고서' 발간
한국 교사가구의 총자산 규모는 평균 4억5000만원 안팎이며, 매월 140만원 가량을 저축하는 여유있는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연령은 일반가구보다 빠르지만 교사연금이 있어 노후에 경제적 수준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28일 KB금융경영연구소의 '한국 교사 가구의 금융 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교사 가구의 총자산 규모는 평균 4억8040만원으로 집계됐다. 일반가구 평균 3억9714만원 대비 5000만원 가량 많다.
부동산자산이 65.7%로 가장 많았고, 금융자산이 29.6%를 차지했다.
교사연금을 제외하고 월평균 저축이나 투자하는 규모는 141만원으로 '100~200만원미만' 정도 저축하는 경우가 33.1%로 가장 높았다.
교사가구는 현재보다 노후의 경제적 수준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사가구 중 현재 '중산층이거나 상류층'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51.9%였지만 향후 노후에 '중산층이거나 상류층'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는 57.0%로 6.1%포인트나 높다.
일반가구는 현재보다 노후의 경제적 수준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경우가 많아 노후에 '중산층이거나 상류층'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경우는 29.8%에 불과하다.
노후의 경제적 준비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경우도 35.3%로 일반가구 16.1%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교사가구와 일반가구의 차이는 연금에서 비롯됐다. 교사가구 중 노후 경제적 준비 정도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경우 그 이유 중 1위가 '교사연금으로 충분해서'(62.3%)라고 답변했다.
KB금융은 이 같은 조사를 토대로 교사 맞춤형 상품인 'KB선생님든든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 상품은 'KB선생님든든적금', 'KB선생님든든신용대출', 'KB국민선생님든든카드', 'KB온국민타겟데이트펀드(C-P/Pe)' 등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KB선생님든든적금은 최고 연 0.7%포인트까지 금리우대를 제공하고 부가서비스도 교사에게 특화됐으며, KB선생님든든신용대출은 재직 중인 교직원뿐만 아니라 퇴직한 연금 수급자도 대출신청이 가능토록 했다. KB국민선생님든든카드는 교직원의 카드 소비패턴 분석을 통해 자주 이용하는 생활편의 및 여가생활 관련업종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연구조사를 통해 교직원의 금융필요와 소비패턴에 부합하는 단기적금, 신용대출, 카드 및 연금저축펀드 등을 출시했다"며 "향후 금융세미나를 제공하는 등 교사 가구에 대한 전반적인 금융생활을 커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