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내달 샤머니즘아카데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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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내달 샤머니즘아카데미 열어

최종수정 : 2018-08-26 16:35:58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내부 모습과 양종승 관장 사진 오진희
▲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내부 모습과 양종승 관장 (사진:오진희)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외관 사진 오진희
▲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외관 (사진:오진희)

국내 유일 무속박물관인 서울 은평구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에서 '샤머니즘 아카데미'를 연다.

샤머니즘(무속)은 고대 이전부터 영위돼 언어적 신화, 의례적 실천, 예술적 행위, 신앙적 기능, 문화적 형태 등으로 스며있는 역동적인 인간 삶의 한 양식이다. 인간과 신(神)을 중재하는 샤먼은 복을 빌고 죽은 사람의 혼을 위무한다. 무속은 긴 역사 속에서 숱하게 제도종교로부터 핍박받아 왔지만 살아남았고, 우리의 문화적 뿌리로 재조명받기도 한다. 시베리아지역을 비롯,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에서도 행해져온 샤머니즘은 보편적인 종교현상으로 여겨진다.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 숲 속에 자리한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에서 이 같은 샤머니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여는 '제1회 샤머니즘 아카데미'다. 샤머니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10명의 전문가 초청 강의가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샤머니즘의 구조와 형태, 그리고 금성당과 금성신앙(샤머니즘박물관 양종승 관장) ▲샤머니즘과 물질문화(한국학중앙연구원 최진아 연구교수) ▲샤머니즘과 치유, 문화 정치학(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김동규 선임연구원)▲샤머니즘과 제주굿(경기대학교 김헌선 교수) ▲샤머니즘과 그리스도교(가톨릭대학교 종교학과 박일영 명예교수) ▲샤머니즘과 황해도굿(한국국학진흥원 김덕묵 전임연구원)▲샤머니즘과 동해안굿(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이균옥 전임연구원)▲샤머니즘과 제주신화(제주대학교 허남춘 교수)▲샤머니즘과 서울굿(무형문화연구원 서울무형유산연구소 홍태한 소장)▲샤머니즘과 사후세계(샤머니즘박물관 양종승 관장) 등 주제강연들이 준비돼 있다.

이 박물관의 양종승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샤머니즘의 개념과 역사를 비롯한 지역적 의례 형태를 살펴보는 황해도굿, 제주굿, 동해안굿, 서울굿 등 팔도 지역의 굿 의례를 다루고 있다"며 "또한 비교종교학 측면에서 샤머니즘과 그리스도교 상호 간 종교적 몰이해를 극복할 수 있는 소통에 무게를 둔 주제를 다루고, 외국의 인류학자나 종교학자의 이론을 사례로 들어 개인적 영역의 '치유'와 공동체 영역의 '문화 정치학'이라는 주제도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 관장은 이어 "이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아 외국 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 박물관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은평구의 문화유산 보금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력과 재정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은평구가 주최하고, 샤머니즘박물관이 주관한다. 접수는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일간이며 샤머니즘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이나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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