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 트래킹 칼럼 > 4060사니조아 산악회, 백두산 트레킹 성료

- 산악회원 14명, 원팀 이뤄 3박4일간 백두산지역 둘러봐

- 우리 땅 한반도서 트레킹하는 통일한국을 희망하며...

서파지역에서본 백두산 천지에서 해돋이가 장관이다.사진/4060사니조아산악회



4060사니조아 산악회(회장 최영순)는 지난16일 부터 19일까지 회원 14명을 원팀을 이루어 백두산 트레킹팀을 이끌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장춘-송강하-서파-이도백화-북파-길림-장춘-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트레킹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 들어서니 이른 시간인데도 인파로 분빈다. 하나둘 모여든 회원들은 서로 인사를 건네며 출국수속을 마치고 1시간 50분을 비행해 중국장춘공항에 도착해 입국수속을 하는데 출입국직원들이 새로운 전산시스템에 적응하느라 수속도 느리고 입국하는 외국 사람들을 대기시키며 지체해 출입국절차는 까다롭고 고압적이다

장춘공항에서 현지가이드 최 민 씨를 만나 버스에 오르니 3박4일간의 일정을 설명하며 지금부터 6시간 30분간 송강하로 이동해 저녁식사 후 불연상무호텔에 투숙해서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니 일찍 잠자리에 들것을 강조한다.

서파지역에서 여명을 맞아 백두산천지와 태극기를 배경으로 4060 사니조아산악회 원팀 회원들 사진./4060사니조아산악회



다음날 오전1시30분 기상해 40여분간 어둠속으로 백두산 자연림 사잇길을 뚫고 불을 밝혀 찾아간 백두산 서파 쪽 산문에서 관리원을 깨워 환보차로 마천루 주차장으로 이동해 차안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아직도 어두운 백두산 1440개단으로 40분을 등정해 천지에 도착하니 천지는 어둠속에서 이제 막 깨어난 듯 검은 빛이다.

시간이 흐르고 여명이 찾아오니 천지의 윤곽이 선명해지고 신비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 한다. 천지다! 오천년간 간직한 민족의 순결함을 중국에서 본다는 것이 묘하다. 그래도 이렇게 반쪽이라도 볼 수 있어 다행이다. 시간이 흐르니 붉은 해가 떠오른다. 해돋이는 어디서 봐도 찬란하고 숭고했다.

백두산금강대협곡 입구에서 4060사니조아 원팀 회원들. 사진/4060 사니조아산악회



이렇게 온전한 백두산 천지를 감상한 일행들은 천지와 자신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고 세상 다 가진 듯 행복했지만 아쉽게 천지와 작별하며 돌아 내려와야 했다. 다음으로 금강대협곡으로 이동해 용암이 흘러내린 그랜드캐넌을 연상하며 휴식을 취하고 버스로 이동해 이도백하로 간다.

이도백하는 백두산에 자연림이 넘쳐나던 시기에 중국정부가 산림자원을 활용할 목적으로 산림종사자 집단거주지로 형성해 지어진 이름 이란다. 이도백하에서 저녁식사를 먹고 군안호텔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내일은 아침 일찍 북파쪽 산문으로 가서 천치의 다른 모습을 본다고 한다.

북파지역에서본 백두산 천지. 사진/ 4060사니조아산악회



3일째 오늘은 오전 5시에 기상해 호텔 부페에서 식사를 마치고 북파 쪽 산문에 도착하니 줄이 늘어서고 많은 인파가 입장순서를 기다리고 있는데 진짜 사람이 많다. 사람사이를 헤집고 돌고 돌아서 9인승 승합차를 타고 오르고 지나치기를 거듭한 끝에 산 정상에 오르니 여기서도 몇 줄씩 길게 줄을 선다.

줄에 끼어 돌고 돌아 정상에 오르니 천지가 잡힐 듯, 닿을 듯 보인다. 갈 수 없는 나라라 더 소중하다. 많은 인파로 인해 일행들과 사진을 찍는 것도 쉽지않다. 같은 천지인데 어제 본 천지보다 더 푸르고 멀어보인다. 천지를 뒤로하고 내려와 전용버스로 장백폭포 입구에 도착하니 많은사람 들이 폭포길에 오른다. 폭포로 가는 도중에 온천지대를 만났다. 82도의 열수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른다.

백두산천지에서 발원하는 장백폭포는 장관이다.사진/4060사니조아산악회



장백폭포 트래킹을 마치고 하산하니 일행들이 모여앉아 온천수에서 삶은 계란을 나눠준다. 맛있게 먹고 전용버스로 5시간을 이동해 길림으로 가는데 자작나무 숲과 들에는 가도 가도 옥수수 밭만 보인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식도 사먹고 길림시내가 가까워지니 사람도 보이고 외국계자동차 공장과 정비소가 자릴 잡고 있다. 시내 흥양호텔에 여장을 풀고 뷔페에서 입에 맞는 음식으로 저녁식사를 한 것 같다.

늦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각자 방으로 돌아와 짐을 싸고 있는데 회원들이 하나둘 모여 든다. 마지막 밤이라 헤어짐 아쉬워 석벽의 정을 나누며 또 한 바탕 웃고 떠들며 그간의 얘기들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 다음날 새벽 5시 기상해 도시락 한 개씩 챙겨들고 귀국길에 오른다.

장춘공항에 도착에 출국수속을 하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12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 4060사니조아 산악회 최영순 회장은 "이번 백두산트레킹은 천지를 제대로 보고 사고 없이 건강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산악회 트레킹을 종료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