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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힐링 치유 선사하는 기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힐링 치유 선사하는 기도



복잡다단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있다면 아마도 힐링과 치유 아닐까 싶다. 인터넷과 SNS에서도 힐링과 치유를 원하는 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세상의 어느 누구든 먹고 사는 일의 힘겨움을 겪는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든 자영업을 하는 사람이든 다르지 않다. 날마다 과로와 긴장의 연속이니 힐링과 치유를 원할 만 하다. 살아가는 것의 고단함은 인류가 생긴 이후로 누구도 피해가지 못했다. 고단한 사람들에게 치유를 선물한 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기도였다.

예전의 기도는 종교를 통해 사람들에게 다가왔다. 삶이 더 나아지기를 기도하고 힘든 일이 잘 풀리기를 기도했다. 재물이 풍성해지기를 원했고 질병이 나을 수 있도록 두 손을 모았다. 기도는 예로부터 삶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역할을 해왔다. 역(易)에서도 기도는 사람의 인생을 달라지게 해주는 의식으로 본다. 기도의 큰 줄기는 두 가지일 것이다.

하나는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이고 또 하나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은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 뜻이다. 어떤 일이든 정성을 다하면 어려운 일도 잘 풀린다는 말이다. 이는 간절한 마음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나에게 닥친 어려운 일이 손쉽게 매듭지어 지기를, 막힌 운세가 열리는 개운이 오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원하는 것. 그런 간절함을 말하는 것이다. 간절함에는 항상 응답이 있다. 천도재로 기도를 올린 자식에게 부모의 현몽이 있고 칠성기도를 올린 부모는 자식이 곤경을 벗어나는 효험을 본다. 간절함에 대한 하늘의 응답인 것이다. 진인사대천명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뜻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다.

하늘이 무너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구멍을 만드는 건 사람의 힘이다. 운세가 꽉 막힌 시기에는 꼼짝도 못할 것 같은 상황이 닥칠 때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기도를 통해 몸을 움직일 틈을 만들어 내는 건 사람의 몫이다. 기도를 하면서 모든 공력을 쏟아 부으면 사람의 길을 막는 높은 장벽에도 균열이 생긴다. 그렇게 간절함과 최선의 노력이 담긴 기도는 사람의 운세를 바꾸는 힘이 있다. 그 자체로 힐링이 되고 치유가 되는 것이다. 기도에 대한 응답이 온다는 건 삶의 변화가 시작된다는 의미이다. 기도는 인류가 탄생하면서부터 긴 시간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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