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4일까지 서해 강화~동해 고성 접경지역서 5일간 총 479Km 대장정 돌입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평화와 젊음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원에서 열린다.
인천시(시장 박남춘), 행정안전부,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주최하고 (사)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평화를 넘어 미래를 달린다'라는 주제 아래,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대회인 '제3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2018 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 동호인 대회인 '연천 자전거투어' 등 3개 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인천광역시 강화군이 새롭게 정규 경기코스에 포함돼 서해부터 동해까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전역을 횡단하는 대회로 발전했다. 이로써 작년보다 1개 구간이 늘어난 5개 구간, 총 479Km 코스로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등 불안한 한반도 정세를 이유로 대회직전에 불참을 통보했던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멕시코 등이 올해 대회에는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해외 참가팀이 확대되는 등 대회 위상이 한층 높아졌고, 대회가 개최되는 기간 동안 비무장지대(DMZ)가 평화의 공간으로서 세계인이 주목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지금, 남북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가로지르는 Tour de DMZ 2018 국제자전거대회가 앞으로 한반도 평화정착의 마중물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대회가 세계적인 명성을 갖는 '평화와 젊음'의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인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이자 국제사이클연맹(UCI)이 공인하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25개 팀 150여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한다.
또한, 국내 최상위 동호인팀이 참가하는 '2018마스터즈도로사이클대회'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강화군∼화천 코스로 23개 팀 210여명이 참가한다.
이 밖에도 '연천자전거 투어'는 9월 2일 연천군 일원에서 62km 코스로 진행되며, 동호인 약 1,000여명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