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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마감시황]터키발(發) 악재에 코스피 1년 3개월만에 최저점

국내 증시가 터키발(發) 금융불안과 바이오주 급락에 크게 흔들렸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4.34포인트(1.50%) 떨어진 2248.45에 마감됐다. 장 중에는 2239.98까지 떨어지며 연 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4일(2241.24)이후 1년 3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8억원, 13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720억원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는 미국과 터키 간 갈등에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며 신흥국 경제 위기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터키 리라화 가치는 지난 10일 하루 만에 20% 넘게 급락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터키 금융시장 불안으로 신흥국 투자에 대한 우려감이 커졌다"면서 "러시아 시장 불안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터키 통화 우려와 함께 골드만삭스의 국내 바이오주 매도 보고서에 주가 하락 폭이 더욱 확대됐다.

골드만삭스는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의약물질이 과대평가됐다며 해당 기업에 대해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셀트리온에 대해서도 업황 경쟁 심화로 성장이 어렵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전 거래일 대비 46% 내린 14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은 각각 4.23%, 7.44%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9.16포인트(3.72%) 내린 755.6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원, 10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4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를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4.37%, 4.92% 하락했다. 또 신라젠(-8.46%), 메디톡스(-5.07%), 에이치엘비(-3.07%), 바이로메드(-3.01%), 코오롱티슈진(-5.73%)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케어젠(0.66%), 에스모(2.30%)에 불과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터키 리라화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골드만삭스 보고서의 영향으로 바이오주가 급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터키 리라화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역대 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까지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33.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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