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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번호이동 시장, '갤럭시 노트9' 구원투수 될까

모델들이 SK텔레콤의 '갤럭시 노트9' 예약판매 진행 소식을 알리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오는 13일부터 삼성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들어 잠잠한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장이 갤럭시노트9 출격으로 파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1일 갤럭시 노트9 국내 출시를 앞두고 13일부터 사전예약에 나선다. 갤럭시 노트9의 출고가는 128GB 기준 109만4500원, 512GB 기준 135만3000원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정식 출시까지는 지켜봐야 알겠지만 갤럭시 노트9이 그간 침체된 이동통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9은 지난 3월 '갤럭시 S9' 출시 이후 선보이는 삼성전자의 전략 프리미엄폰이다. 지난 10일 새벽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9은 전작 대비 0.1인치 커진 6.4인치 인피니트 디스플레이와 다이아몬드 커팅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블루투스를 탑재한 S펜은 리모트 컨트롤 기능으로 셀카 촬영, 프레젠테이션 페이지 이동, 음악 재생 등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또 반투명 사진을 밑그림으로 그릴 수 있는 PENUP 기능, 꺼진 화면 메모, AR이모지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라이브 메시지 등 S펜 기능도 확대했다.

이동통신사는 갤럭시 노트9의 출시로 번호이동 시장에 반등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 들어 번호이동 건수는 월 평균 50만건 아래로 떨어질 정도로 잠잠했다. 정부의 잇따른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스마트폰 유통 시장이 축소되고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월평균 번호 이동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5.7% 줄어든 46만1004건으로 집계됐다. 50만건을 넘은 것은 '갤럭시S9'이 출시된 3월 뿐이다.

이동통신사는 가입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할인 혜택을 실으며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전국 13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갤럭시 노트9 체험존을 운영한다. 방문 고객은 S펜에 추가된 블루투스 리모콘 기능을 이용해 '옥수수' 애플리케이션(앱) 에서 영상 되감기, 일시 정지 기능 등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1번가, 이마트 등 제휴처 이용 금액에 따라 통신비를 자동으로 할인해주는 척척할인'을 마련했다. 24개월 간 최대 35만4800원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별도 이용료 없이 결합할인, 신용카드 할인 등과 중복해 받을 수 있다. 'T삼성카드V2'를 이용하면 24개월간 최대 45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 시 24개월간 월 1만5000원 청구할인을 제공하고 캐시백 9만원을 받을 수 있다.

KT 모델들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노트9을 체험하고 있다. / KT



KT는 지난 10일부터 광화문 KT스퀘어를 비롯한 전국 1000여개 S·Zone 매장에서 갤럭시 노트9을 전시하고 사전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512GB 모델을 사전예약하고 25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는 사은품으로 블루투스 이어폰 아이콘X가 제공되며, 디스플레이 파손 교체 비용(50%, 2회 한정)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 128G 예약가입 고객은 8월 개통고객 공통혜택으로 AKG헤드폰 혹은 듀얼충전기+보조배터리 가운데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갤럭시 노트9으로 인기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아이템과 무료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KT 플레이게임'을 최초로 선보인다. 'KT 플레이게임'이란 KT 갤럭시 노트9에서만 제공되는 특별한 프로모션으로, 단말기에 탑재된 인기 게임 4종(FIFA ONLINE 4M, 검은사막 모바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오버히트) 실행 시 스페셜 아이템(FIFA 5종쿠폰, 펫상자, 구사일생 후라이팬 스킨, 전설영웅쿠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게임 구동 후 플레이에 소모되는 데이터가 과금 되지 않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갤럭시 노트9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S펜을 활용해 휴대폰에 일상을 그린 '나의 일상을 S펜으로 그리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고객들은 노트9에서 MMS로 받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프로모션 참여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내부 심사와 대고객 투표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다. 우수상으로 뽑힌 고객들은 PS4 PRO VR풀세트, 까미노 볼트 전기자전거, 바디프렌드 뉴크루즈 파워 등 경품이 제공된다.

공식 온라인몰 'U+Shop'에서 노트9을 예약하면, ▲브리츠 블루투스 이어셋 ▲듀얼 고속 무선충전 패드 ▲스웰보틀 ▲무선 블루투스 스피커 ▲모션 감지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올리브영 상품권 등 6종의 사은품 중 1가지를 선택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이전과 달리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눈에 띄는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가 일어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스마트폰 성능 상향 평준화로 인해 단말 교체 주기가 길어지는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등으로 번호이동이 줄어들고 예전처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에 대한 반응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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