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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H&B매장의 변신…이색 서비스·타깃 마케팅 활발

랄라블라(위), 올리브영 매장./GS리테일,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랄라블라·올리브영,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개

통신 요금제·외국인 전용 유심 등 이색 마케팅 잇따라 선봬

택배·짐보관 등 상권 특성 고려한 마케팅도 활발

H&B 스토어들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색 마케팅, VIP 혜택 개편 등을 차례로 선보이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활로를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랄라블라(구 왓슨스)는 올해부터 이색 서비스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구입 상품을 택배로 보낼 수 있는 '택배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4월부터는 랄라블라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GS25에서 찾을 수 있는 '점포 픽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기존 H&B 스토어에서 볼 수 없었던 통신 요금제, 교통 카드 등의 판매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먼저, 지난 7월 선보인 '랄라블라 요금제' 2종은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랄라블라는 U+알뜰모바일과 함께 분석한 20~30대 여성들의 데이터, 유선 통화 사용 패턴을 바탕으로, 필요한 만큼의 음성·데이터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요금제를 구성했다.

실제, '랄라블라 요금제' 2종은 가성비 좋은 구성과 손 쉬운 가입이 특징으로 꼽힌다. 2G, 6G 총 2종으로 운영되는데, 2기가 요금제는 1만 원 초반대 가격에 음성 200분, 데이터 2G를 사용할 수 있고, 6G 요금제는 2만 원 대 가격에 음성 350분과 데이터 6G를 사용할 수 있다.

전국 190여 개의 랄라블라 매장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유심칩을 구매한 뒤, 쓰던 휴대폰에 장착하면 기존 통신사에 관계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또 약정과 위약금이 별도로 없어서 비용 부담이 없다.



랄라블라에서 판매 중인 마리몬드 POP 티머니 카드./랄라블라 제공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유심(USIM)'도 판매 중이다. 랄라블라는 외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지 주변의 16개 점포에 외국인 전용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이 유심은 외국인 관광객만 이용 가능한 단기 선불 상품으로 2만7500원으로 5일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별 상품(음성, 문자 이용 불가)과 3만4900원에 데이터 1G, 음성통화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품 2종으로 운영된다.

외국인 고객들은 사용하던 휴대폰 그대로 유심만 교체 후 사용 할 수 있으며 로밍이나 렌탈폰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별도의 해지 절차가 없어 쉽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지난 6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티머니 카드 판매에 돌입했다. 가수 방탄소년단, 라인프렌즈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출시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BT21 티머니' 도입을 시작으로 '카카오프렌즈 POP티머니', '마리몬드 POP티머니' 등이 판매되고 있다.

랄라블라 관계자는 "차별화된 서비스 상품을 통해 고객 편의를 확대하고 만족감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랄라블라가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리브영 명동 본점./올리브영 제공



랄라블라가 이색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또 다른 H&B 스토어 올리브영은 타깃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올리브영 명동본점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큐레이션 스토어'로 새롭게 오픈한 것이 그 예다. 지난 12월 새단장한 명동본점의 키워드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큐레이션'이다. 최근 개장한 강남본점이 색조 수요가 높은 상권 특성을 반영해 1층을 색조 제품으로 구성했다면,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1층에 스킨케어를 전면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상권 특성을 고려해 국내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인 것이 눈에 띈다. 국내 고객들의 결제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CJ ONE 회원 전용 계산대를 설치하고,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당일 30만 원 이상 구매시 '호텔 배송 서비스'와 '무료 짐 보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제품 체험과 휴식을 위한 고객 휴게 공간 '플레이그라운드존'을 매장 한 가운데 배치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한 'K-뷰티 트렌드존'을 선보인 것도 주목 할만 하다.

VIP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리브영은 최근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면서 VIP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연 1회 증정했던 인기상품 키트를 상·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제공하고, VVIP 회원을 대상으로 한 문화 행사를 격월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29일에는 각각 대구 본점과 강남 본점에서 우수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초청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외관을 파티장 입구처럼 화려하게 장식하는 한편, 15만 원 상당의 상품이 들어있는 웰컴 기프트를 함께 증정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충성도 높은 우수 고객의 발길을 계속해서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특색 있는 이벤트와 차별화된 쇼핑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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