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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올 상반기, 분양권 거래가 매매거래량보다 많아

아파트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 거래량이 매매거래량을 처음 넘어섰다. 더욱이 그 격차가 더 커질 지경이다.

6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주)직방이 아파트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월 평균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이 매매거래에 비해 작년보다 1874건 많았다. 그러나 올해 벌써 1만4135건이 더 많다.

매매시장 위축에도 분양권과 신규 청약 등으로 수요가 이동, 전체 아파트 거래는 늘어났다. 올 상반기까지만 보면 월평균 아파트 거래는 11만5382건으로 2006년 조사 이후 가장 많다. 신규 아파트 선호현상과 신규 분양아파트의 가격 상승으로 분양권 시장이 활기를 띠며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분양권 전매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에 경고음도 나타나고 있다. 함영진 직방 미디어랩장은 "분양권 거래시장은 매매에 비해 경기 변동과 레버러지가 더 큰 투자 속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시장 위축도 급격히 이루어질 수 있다"며 "매매에 비해 시장 위축시 부실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권역별 아파트매매거래 대비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이 증가한 것은 작년부터다. 인천ㆍ경기와 지방은 2017년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이 매매거래보다 많이 이루어졌고, 올 들어 차이가 더 커졌다. 서울은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이 아파트매매 거래의 절반 이하 수준에 그치고 있다. 2018년 아파트매매거래 대비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은 서울 0.45배, 인천ㆍ경기 1.67배, 지방 1.37배다. 2006년 조사 이후 모두 역대 최고치다.

인천ㆍ경기의 아파트매매거래 대비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 비율은 서울과 엇비슷하다. 최근 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의 거래 역전은 2014년부터 증가한 분양물량이 원인이다.

권역별 아파트매매거래 대비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자료: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전국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2014년 이전 연간 30만가구 미만, 그러나 2015년 52만5000가구, 2016년 46만9000가구 분양으로 이어졌다. 2014~2017년 4년간 165만1000가구가 분양돼 연평균 40만가구 이상을 기록했다.

즉 분양권과 입주권 매물이 증가한 것이 분양권 전매ㆍ기타소유권 이전 거래 증가로 분석된다. 2015년부터 수도권의 분양 비중도 증가,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이 인천ㆍ경기에서 빠르게 늘어났다. 이어 올 상반기 15만8000가구가 분양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2006년 이후 2015~2016년을 제외하고 가장 많다. 추가적인 공급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어 분양권전매ㆍ기타소유권이전 거래는 활발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함랩장은 "상대적으로 외부 환경 변화에 취약한 점과 변동성이 큰 점을 감안한 투자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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