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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친환경 도시락 용기 도입…플라스틱 줄인다

CU가 오는 8일부터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업계, 친환경 도시락 용기 도입…플라스틱 줄인다

편의점 업계가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사용하며 환경 사랑에 앞장선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와 GS25는 이달부터 친환경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

먼저 CU는 오는 8일부터 업계 최초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 CU가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다. 또 자연분해에도 용이해 환경 친화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접착식 라벨과 직접 인쇄로 재활용이 힘들다는 지적을 받아온 도시락, 음료 페트(PET) 상품도 개선된다. CU는 일부 PB상품에 선제적으로 적용중인 비접착식 라벨 적용을 확대하고, 일반 제조사 상품의 경우, 입점 시 친환경 요소가 적용된 상품을 우대하는 정책을 펼친다.

GS25는 친환경 원료인 BIO-PP(이하 바이오PP)로 제작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도시락을 출시한다. 바이오PP는 기존 도시락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에 무기물인 탈크(이산화규소)를 혼합한 친환경 원료로, 바이오PP로 도시락 용기를 제작할 경우 기존 대비 플라스틱 함량을 40% 줄임으로써 플라스틱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PP와 혼합하는 탈크는 자연 환경에 그대로 흡수되는 무기물이다. 두 물질을 혼합한 바이오PP는 기존 플라스틱과 비교해 분해 기간이 절반 수준이며, 소각시 검은 연기나 유해물질 발생이 거의 없다. 소각 후에는 종이와 같은 자재가 거의 남지 않으며, 기존 플라스틱과 재활용도 가능하다.

GS25는 오는 14일 출시 예정인 '유어스사천식돼지볶음도시락'에 바이오PP로 제작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뒤, 이달까지 총 3개 상품에 친환경 용기를 적용한다. 숟가락은 나무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제공된다.

CU와 GS25는 내년까지 친환경 용기 도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내년 상반기에 실링 포장 기법을 사용, 별도의 플라스틱 덮개가 필요 없는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인다. CU는 실링 포장 방식의 도시락을 도입하면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 덮개 중 약 30%가 절감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GS25는 올해까지 기존 도시락의 50%를 친환경 용기로 교체하고, 내년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기존 플라스틱 사용량의 약 40% 정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GS25의 친환경 도시락 용기./GS리테일 제공



도시락 용기 외의 일회용품 사용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업계 최초로 종이 쇼핑백을 도입한 GS25는 PB 제조 업체와 손잡고 재활용이 쉽도록 에코절취선을 적용한 용기와 친환경 종이캔(카토캔)을 사용한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CU는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고객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생분해성 비닐봉투, 접이식 장바구니 에코백을 전국 100여 직영점에서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성 소모품의 미사용 고객에게는 에코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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