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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가 "8월 美FOMC, 9월 금리인상 시그널 재확인"

국내 증권가 전문가들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목표금리를 1.75 ~ 2.00% 동결하면서 9월 금리 인상의 신호를 전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성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는 Fed가 성명서 내 경제 활동에 대한 평가에서 경기 확장 속도가 기존의 '견고한(solid)'에서 '강한(strong)'으로 변화했다"며 "기존의 통화정책 정상화 경로를 이어갈 것이란 인상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최광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는 기존의 경기 자신감을 확인하고, 연내 기준금리 4차례 인상에 대한 확신을 줬다"고 해석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라며 "9월까지 미국 경기가 견조함을 이어간다면 미국 연준은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해서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연율 4.1%(1분기 2.2%)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또 KB증권에 따르면 이번 FOMC 이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시장의 9월 금리인상 확률은 92%로 전날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경기에 대한 연준의 자신감에도 가파른 통화 긴축을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연준이 점진적인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여러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다"며 "월가의 금리 인상 정점 논쟁과 대통령까지 가세한 금리 언급에 일단 중앙은행 차원에서 펀더멘털에 기반한 정책 정상화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금융시장 차원에서는 연준이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 자체의 영향력은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 반대 입장을 표명했음에도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한 것은 물가 안정을 앞세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는 간접적인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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