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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재용, 5번째 해외출장, 해외 M&A등 타진… 귀국 후에는 대규모 투자 발표 예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뉴시스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유럽 출장 중인 것으로 2일 전해졌다.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이후 다섯 번째 출장이며 두 번째 유럽행인 이번 출장 이후 이 부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확한 출국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인도출장 후 지난달 11일 귀국한 직후 유럽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회장은 오는 6일을 전후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부회장은 이번주 안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럽 출장은 기간이 비교적 길고 직후 김 부총리를 만나 투자·고용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기에 특히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럽과 삼성전자의 향후 투자 계획을 연관짓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럽은 삼성이 차세대 성장 동력 사업으로 중점을 두는 인공지능(AI)이 발전한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22일 영국 케임브리지를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 캐나다 토론토,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새 인공지능 연구소의 문을 차례로 열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수 인재가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연구개발 거점을 설립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최근 2020년말까지 인공지능 분야에 민관을 포함한 총 200억유로(약 26조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에 유럽 로봇산업계 연합단체인 EU나이티드(EUnited)는 유럽 산업계가 미국, 중국보다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 분야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찬성했다.

또한 유럽은 전통적인 자동차 사업 강국이 많은 만큼 전장산업 쪽에도 적극적이다. 커넥티드 카 분야 등에 유수의 유럽 자동차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연구와 투자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10일(현지시간) CES 2018에 하만과 함께 만든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제품도 공개했다. 삼성은 이 시스템이 2021년 출시 예정인 유럽 완성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폭스바겐그룹 소속 세아트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3월 프랑스와 캐나다를 거치며 AI사업을 논의했으며 5월 출장에선 중국과 일본을 찾아 자동차 전장사업과 반도체사업 등에 대해 최고경영자(CEO)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7월 인도 출장에서는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 준공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가졌다.

업계에서는 다섯 번째 출장 가운데 이후 인공지능이나 전장사업에서 큰 규모의 인수합병(M&A) 등 발표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삼성전자가 7월 말부터 자회사인 하만을 통해 개발한 인공지능 스피커에 주력하는 만큼 관련 원천기술을 가진 해외 업체를 인수합병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또한 유럽의 인공지능과 전장산업 투자 현황을 본 이 부회장이 귀국후 삼성 내부 역량 향상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채용 계획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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