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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7월 BSI, 17개월 만에 최저…내부수진·인건비 상승 영향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 추이. /한국은행



- 7월 업황 BSI 5p 내린 75…제조업·비제조업 업황 BSI도 동반 하락

미·중 부역분쟁, 내수부진,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도 동반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점 100 이하일 경우 경기를 긍정적(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7월 31일 발표한 '2018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포인트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2월(75) 이후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올해 3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하다 6월(80) 하락 전환한 뒤로 2개월째 하락세다.

7월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동반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6포인트 하락한 74포인트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 BSI(73)도 지난달 전망 대비 7포인트 내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6포인트, 중소기업이 5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3포인트, 내수기업 7포인트 각각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미·중 무역전쟁 심화에 따른 중국 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제품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화학제품 업황 BSI가 11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업종도 국내외 생산·판매 부진, 미국의 관세부과 등으로 전월 대비 7포인트 내렸고, 스마트폰 부진 등 영향으로 전자영상통신장비업종도 4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경영애로사항으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을 꼽은 제조업체들이 크게 늘었다. 인력난·인건비상승을 꼽은 제조업체 비중은 14.2%로 지난달 12%에 비해 2.2%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월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최대치다.

한은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는 경영애로사항의 주요 요인은 아닐 수 있다"면서도 "최저임금은 인건비 상승 문제, 주 52시간 근무제는 인력난 문제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76)도 4포인트 내렸다. 다음 달 전망 지수도 74를 기록하며 지난달 전망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2포인트), 도소매업(-5포인트), 건설업(-3포인트)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건설업의 경우 휴가철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와 내수부진이, 도소매업은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부문 투자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한편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1로 전월보다 5.1포인트 하락했다. 순환변동치는 95.5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내렸다.

ESI는 기업과 소비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표로, BSI와 소비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것이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민간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치보다 나은 수준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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