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기 신임 해외건설협회장이 24일 취임 수락사에서 "지역별·국가별 진출 전략과 기업에게 실익이 되는 정책을 개발하는 싱크탱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외건설협회는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제18대 상임 회장으로 이건기 전 서울시 부시장을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1980년 공직에 입문해 서울시에서 지난 36년간 도시개발과 주택, 건축 분야의 전문 행정가로서 활동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역임한 이후 서울시립대 도시공학대학 초빙교수를 지냈다. 최근엔 러시아와 중국, 중앙아시아 등 북방 경제권과의 협력강화를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회장은 "녹록치 않은 사업 환경 속에서 해외건설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리 협회가 정부와 민간,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는 매개체로서 양질의 정보와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