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中企 절반, 청렴의식 수준 '보통' 인식…61%는 제도 운영 無

중기중앙회 조사, 71.2%는 반부패등이 경제 활력에 '도움' 답변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의 절반은 자신들의 전반적인 청렴의식 수준을 '보통'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곳 중 6곳은 '반부패·청렴' 제고를 위해 어떤 제도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6곳을 대상으로 '반부패·청렴의식 인식 현황 조사'를 실시해 1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의 52.3%가 청렴의식 수준을 '보통'이라고 답했다.

다만 '높다'(매우높다+높다)는 답변은 37.6%로 10.1%인 '낮다'(매우낮다+낮다)보다 많았다.

종업원수가 50명 미만이거나 매출액이 100억원에 못미치는 등 규모가 작은 기업의 청념의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런 가운데 61.1%는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제도가 없다'고 답해 중소기업들의 인식 수준에 비해 반부패나 청렴 제고에 대해 무방비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별도의 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현재 여건상 우선순위가 낮아서'가 55.6%로 대다수였다.

그 다음으로는 '종업원의 관심·이해 부족'(11.8%), '관련 법·제도 미비'(11.2%)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부패를 막기 위해 '자체 일상(특별)감사 제도 운영'(14.7%), '기업 윤리헌장 제정'(14.4%) 등으로 대응하고 있는 기업들도 일부 있었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반부패·청렴의식 수준을 높이는 것이 중소기업 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71.2%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도움이 안된다'는 28.8%였다.

특히 지방에 있는 기업(78.9%)이 수도권에 있는 기업(61.1%)보다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월등하게 많았다.



아울러 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근로자와의 성과공유 등 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응답기업의 83.0%가 '공감'을 표했다.

청렴의식 수준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는 '정부·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행정 강화'가 49.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사회 내 청렴문화 확산 정책 강화'(36.9%), '우수 청렴기업 정부포상 실시'(34.0%) 등의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김경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 대부분이 기업 청렴의식 제고와 상생협력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지만 여건상 아직은 우선순위가 낮을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중소기업이 청렴 수준 제고에 더욱 힘쓸 수 있도록 정부와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 행정 강화와 함께 사회 각 분야에 공정·청렴 문화가 정착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