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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라이브·더퀴즈라이브·페이큐, "퀴즈 푸는 사용자의 즐거움 위해 힘쓸 것"

구글플레이가 10일 대치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 일곱번째 행사를 열고 '라이브 퀴즈쇼 앱 개발사'를 주제로 패널 토크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NBT 곽근봉 CTO, 스노우 김문헌 리드, NHN 엔터테인먼트 이동수 이사. /구서윤 기자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의 사용자층이 전 연령으로 확산되며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앱 개발사는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머물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사업 모델을 확장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0일 서울 강남구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개발자와의 대화에서 퀴즈쇼 앱 '잼라이브', '더퀴즈라이브', '페이큐'의 개발사인 NBT, 스노우, NHN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들이 모여 앱의 개발 배경과 향후계획을 공유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퀴즈쇼 앱인 잼라이브를 선보인 스노우의 김문헌 리드는 "트렌드를 파악하던 중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라는 콘셉트를 보고 우리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작년 말 서비스 개발의 결정을 내렸다"고 개발 배경을 소개했다. 그 후 소수의 팀을 꾸려 개발을 시작했고 2월 초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 리드는 "출시 후 한 달 만에 사용자 수가 5만명을 돌파했고 매월 2만명씩 증가하고 있다"며 성과를 소개했다. 현재는 평일 기준으로 7만~8만명의 사용자가 꾸준히 접속하고 있고 첫 협업방송에는 21만명의 사용자가 몰렸다.

김 리드는 "잼라이브는 100만명 이상이 접속해도 문제없는 구조를 갖추고 있고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위해 전문출제요원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잼라이브는 서비스의 핵심인 앱 안정화와 함께 사용자에게 꾸준한 즐거움을 주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또 김 리드는 "영화나 연예, 음악 산업 쪽 관계자들이 계속 연락을 주고 실제 출연도 많이 하고 있다"며 "이쪽 산업과 연계해서 어떻게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과 프랑스에 진출한 상태인 잼라이브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힘쓴다. 김 리드는 "일본에 출시한 잼라이브는 운영 잘해서 2위까지 올라갔고 조만간 1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시도로 유저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더퀴즈라이브는 최근 업계 최초로 커머스 기능을 추가한 퀴즈쇼를 선보여 0.5초 만에 전량 판매에 성공했다. 퀴즈 중간에 상품을 판매하는 형식이다.

NBT의 곽근봉 CTO는 "더퀴즈라이브의 강점은 실행력"이라며 "2월 출시한 후 평균적으로 매주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포맷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로봇이 등장해 퀴즈를 내고, 퀴즈 중간에 경품추첨을 하고, 찬반 설문조사 퀴즈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형식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더퀴즈라이브는 하루 평균 3만명 이상의 동시접속자 수를 유지하고 있다. 누적다운로드는 200만명이 넘었고 하루 전체 유저는 10만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곽 CTO는 "이 수치가 매달 20~30%에 가깝게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 CTO가 소개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9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변호사'다. 더퀴즈라이브는 매주 일요일마다 1명이 남을때까지 진행하는 서바이벌 퀴즈를 진행하는데 1명이 선정되지 않아 상금을 다음주로 이월했고 결국 한 변호사가 최종 우승해 900만원의 상금도 받고 인터뷰도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더퀴즈라이브는 앞으로도 컨텐츠 다변화에 힘쓰며 이용자가 재미와 보상뿐 아니라 무언가를 더 얻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후발주자인 페이큐는 차별화를 위해 '재미'를 택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이동수 이사는 "퀴즈쇼는 똑똑한 사람들이 한다는 느낌을 없애고 이용자가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느낌이 들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민상, 홍윤화, 김지민, 이세진 박소영 등 개그맨을 문제 출제자로 발탁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페이큐는 한 문제만 풀어도 상금을 지급해 사용자가 문제를 푸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페이큐의 발전 가능성도 확신했다. 이 이사는 "한 달 전에 비해 동시접속자 수가 6배 증가했다"며 "페이큐를 발전시켜나가면 성과를 보이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부분에 있어서 페이큐는 기술적 차별화를 강점으로 꼽았다. NHN 엔터테인먼트가 게임에 기반을 둔 회사여서 열약한 네트워크에서도 게임이 잘 동작하도록 하는 부분을 많이 경험하면서 이미 검증돼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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