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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근무시간 단축...자동차 업계는?

주 52시간 근무제도에 따라 주간연속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조립라인 근로자들의 모습/쌍용자동차



주 52시간 근무를 준수해야 하는 근무시간 단축 체제가 시행되면서 자동차 업계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생산직의 경우 이미 시행 중인 곳도 있었지만 사무직 종사자에 한해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새롭게 도입한 업체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직원이 주 52시간에 맞춰 근무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집중근무를 하고 있다. 아침출근 시간은 8시~10시 사이다. 전 날 야근을 했을 경우 출, 퇴근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생산직 근로자들은 2, 3년 전부터 하루 8시간 근무 체제로 운영 중이다. 1, 2조로 나누어 근무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생산직 근로자는 지난 2006년부터 주간 2교대로 8시간씩 근무 하고 있다. 사무직은 2일부터 주 52시간 안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적용했다. 오전 8시부터 오후5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오전10시부터 오후7시 등 3가지 체제로 시행 중이다.

한국지엠은 오전 8시에 출근에 오후5시에 퇴근하는 근무체제를 운영 중이다. 다만 사무직을 제외한 타 부서들은 아직 준비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다른 부서들도 최대한 근로시간 단축 시스템에 맞추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아직은 시행 초기이기 때문에 근로시간 단축이 정착되기 위해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생산직 근로자는 지난 4월2일부터 주간연속 2교대로 근무 하고 있다. 1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2조는 오후 3시40부터 밤 12시30분까지 8시간씩 작업을 한다. 2조는 추가 잔업 1시간만 더해진다. 주야2교대(11+9.5시간)에서 주간2교대(8+9시간)로 근무 형태가 전환되면서 근로자1인당 일평균 근로시간은 10.25시간에서 8.5시간으로 단축됐다. 희망자에 한해 야간근무도 허용한다.

수입차 업체인 토요타코리아는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다. 선택적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어 8시~10시 사이에 출근해서 점심시간을 빼고 하루 8시간을 근무하게 되어 있다.

BMW코리아는 각 직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출근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이 되어 있었다. BMW관계자는 "영업 대리점 직원의 경우 개별 회사이기 때문에 근로시간 단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라며 "사무직 직원들은 전부 주 52시간 근로체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직원 수가 300인 미만이기 때문에 근로시간 단축 기업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벤츠 코리아는 이미 유연근무제(오전9시~오후6시 근무, 오전7시~오후4시 근무, 오전10시~오후7시 근무), 패밀리 데이(연휴 시작 전일 오전만 근무) 등 근무 관련 다양한 복지를 실시하고있다.

한편 이번 달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체제는 6개월의 계도기간을 두고 있다. 아직 초기단계인 만큼 직원들의 업무 효율과 관련해 어떤 상승효과를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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