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양호 한진 회장 구속영장…'수백억 탈세·횡령'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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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조양호 한진 회장 구속영장…'수백억 탈세·횡령' 혐의

최종수정 : 2018-07-02 14:08:46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검찰이 수백억원대 상속세 탈루 등 비리 의혹을 받는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회장은 부친인 고(故) 조중훈 전 회장의 외국 보유 자산을 물려받으면서 상속세를 내지 않은 혐의로 고발돼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조 회장과 남매들이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 회장은 '일감 몰아주기'와 '통행세 가로채기'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한편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다.

아울러 불법 '사무장 약국'을 운영해 부당이득 수십억원을 챙기고 자신과 가족이 지불해야 할 변호사 비용을 회삿돈으로 지급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액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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