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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홍영표 "탄력근로제 6개월로 늘려야…최저임금, 소득주도 성장 전부 아냐"

중견기업聯 초청, CEO 조찬강연회 특별강연서 밝혀

172회 중견기업 CEO 조찬 강연회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이종태 퍼시스 부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홍영표 원내대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정병기 계양정밀 회장, (뒷줄 왼쪽부터)표정호 순천향대학교 교수,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김용완 대한해운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견련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역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3개월로 돼 있는 탄력근로제를 6개월 정도로 늘려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저임금이 소득주도 성장의 전부는 아니다"면서 모든 경제 주체가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중견기업연합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주최한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특별강연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을 할 때 탄력근로제를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있는데, (근로시간 단축이)전면 시행되는 것은 2022년 1월이니까 (탄력근로제를)확대하는 것은 그 전에 하도록 여야가 합의한 바 있다"며 "적어도 3개월로 돼 있는 것을 6개월 정도로 하는 탄력근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사문제, 고용시장 문제는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노동 유연성과 안정성을 맞바꾸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최저임금 문제는 소득주도성장의 전부가 아니며, 기업·시장·노동계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수단과 균형 있게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가들, 특히 중소기업과 영세 자영업자들 주머니는 제한돼 있는데 그 주머니를 털어서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수직 상승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의존하지 않고 저비용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정책수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을 그대로 두더라도 저비용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주택문제의 경우 공공임대주택을 지어서 신혼부부가 월세를 30만원만 내면 살 수 있고, 교육, 보육, 의료비 등 생활 비용도 줄여주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득주도성장 속에는 여러 가지가 함축돼 있다"며 "일자리, 공정경쟁, 혁신성장은 하나의 세트(묶음)라서 소득주도성장만 떼놓고 얘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보수정권이 성장 중심의 경제정책을 펴면서 나타났던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가지 않으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런 평가와 판단을 토대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시장경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빈부 격차가 심해지고 불만이 늘어나니 (독일에서) 히틀러가 나온 것"이라며 "경제가 성장하면서 발생한 모순이나 부작용을 해결하지 못하면 정치도 제대로 안 돼 히틀러와 같은 극단적 상황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을 주최한 중견련의 강호갑 회장은 인사말에서 "혁신성장의 성공과 공정경제의 안착을 위해선 적실한 방법론과 투명한 원칙에 대한 모든 주체의 이해와 신뢰가 우선돼야한다"면서 "혁신과 성장의 핵심이자 공정경제 시스템의 주요 플레이어로서 기업의 공감과 헌신을 견인하려면 현장의 구체적인 실태에 바탕한 폭넓은 사회적 소통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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