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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현장르포]'신길파크자이'...당첨땐 3억차익 '로또청약' 예고

'분양가+입지' 콤보에 수요자 발길 이어져…2억~3억원 시세차익 기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파크자이' 견본주택 내부 전경./채신화 기자



'서울 영등포에 109㎡ 새 아파트가 최고 8억2640만원'.

지난 주말 '신길파크자이' 견본주택. 계산기를 두드려본 수요자들이 견본주택 개관일부터 줄을 섰다. 분양 물량이 적어 경쟁률이 50대 1은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일단 분양당첨만 되면 2억~3억원의 시세차익을 챙길 기회이기 때문.

GS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 공급하는 '신길파크자이' 모델하우스엔 '로또 분양'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긴길파크자이'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유니트 등을 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채신화 기자



◆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당첨되면 로또"

이날 오후 3시, 초여름의 뜨거운 햇볕 아래서도 방문객들은 모델하우스 입구에서 진을 쳤다. 오전에 비해선 줄이 반 토막 수준이었으나 내부에 들어서자 발디딜 틈을 찾기 어려웠다.

이종갑 GS건설 신길파크자이 분양소장은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최근 2주 동안 사전 상담전화가 하루에 300~400통이 걸려 왔다"며 "모델하우스 오픈일이 금요일임에도 오후 4시 기준으로 누적 5800명 가량이 방문했다"고 했다.

신길파크자이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시세 차익' 때문이다. 신길뉴타운 8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6개 동 641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3가구(특별공급 103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933만원으로, 전용면적별로 ▲59㎡ 4억8430만~5억2600만원 ▲84㎡ 6억90만~7억2990만원 ▲111㎡ 7억100만~8억2640만원 등이다.

인근 단지보다 3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 59.9㎡는 지난 4월에 8억3500만원에, 같은 달 영등포 래미안 에스티움 84.93㎡는 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수요자들 사이에선 신길파크자이가 입주하는 2020년 12월엔 금액이 더 오를 것으로 관측, 청약에 당첨되기만 하면 2억~3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정부의 내 집 마련 '문턱 낮추기' 영향으로 신혼부부의 수요도 높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민영주택의 경우 신혼부부 특별공급 비율을 10%에서 20%로 늘리고, 소득 기준 등을 완화했다. 신길파크자이의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은 총 48가구다.

이종갑 소장은 "사전 상담뿐만 아니라 현장 상담에서도 신혼부부가 많았다"라며 "신혼부부 문의가 많은 59㎡타입의 경우 경쟁률이 50대 1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긴길파크자이' 견본주택 방문객들이 현장 상담을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채신화 기자



◆ '더블 역세권' 강점

신길파크자이의 또 다른 강점은 입지다. 단지가 7호선 신풍역과 보라매역 사이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인데다, 인근에 개발 중인 각종 교통 호재가 있다.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인 신림선 경전철로 여의도~서울대 7.8㎞ 구간이 연결되면 이 구간을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2023년 개통 계획인 신안산선이 뚫리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50여㎞, 정거장 18곳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숲세권'도 확보됐다. 단지의 북쪽에 3900평짜리 근린공원이 있고 남쪽엔 소공원 2500평짜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축구장 3배 크기인 총 6400평의 파크가 조성된다. 단지에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담장도 없앴다.

신길파크자이의 최대 강점인 '분양가(시세차익)+입지'는 먼 거리 수요자들도 발걸음하게 했다.

성동구에 사는 박 모씨(49)는 "자녀들이 고등학생이어서 이사를 하거나 집을 살 생각을 못했었다"라며 "그래도 교통이 좋고 시세차익을 생각해보면 노후 대비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서 분양 받을수만 있다면 이동해볼만 하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서울 지역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택이 과감해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 매매시장이 거래 절벽을 맞은 영향이다.

이종갑 소장은 "신길파크자이는 인근에서 벗어나 마포, 종로, 성동, 용산까지 관심지역이 광범위해졌다"며 "서울 지역에서 분양은 적고 집값은 계속 오르니 더 늦기 전에 하나라도 쥐고 있기 위해 살던 곳에서 과감히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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