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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도 도전장…5조 '훌쩍' 홈케어시장 놓고 경쟁 치열

가전 관리뿐만 아니라 집안 청소등 '궂은 일' 해결사로 시장 빠르게 성장

교원웰스가 새로 론칭한 매트리스 '홈케어서비스'



렌탈 등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생활가전회사들이 5조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국내 홈케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소형 생활가전 등을 제조·판매하는 것과 함께 전문 인력을 꾸려 각종 집안일 대행 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다.

홈케어는 매트리스·카펫 살균 청소에서부터 이사 전후의 주택 청소, 집안 곰팡이 제거, 세탁기·냉장고 청소 등 과거엔 주로 아빠, 엄마가 하던 일을 외부 전문회사에 맡기면서 비즈니스 영역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미국의 경우 관련 시장 규모는 50조원이 훌쩍 넘고 관련 업체수만 3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 계열사인 교원웰스는 이달부터 비데, 매트리스 관리 등 홈케어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타사 제품도 관계없이 고객이 원하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엔 세탁기와 에어컨 등 평소 관리가 힘든 생활가전으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침대 매트리스의 경우 오염도 확인, 자외선 살균, 진드기 및 초미세먼지 흡입 등을, 비데는 도기 세척과 고온 스팀 살균 등을 각각 제공한다. 가격은 매트리스 케어가 싱글, 킹 등 사이즈에 따라 1회에 3만5000~5만5000원이다.

홈케어시장은 이미 코웨이, 청호나이스, 한경희생활과학 등이 뛰어들었다. 특히 방문판매 전문회사들의 경우엔 정수기, 비데 등을 판매·관리하는 기존 조직을 갖추고 있어 관련 영업과 홈케어 추가 서비스 확대가 상대적으로 손쉬운 장점이 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경쟁하던 이들 기업들이 홈케어 시장에서 또다시 '적수'가 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교원웰스는 홈케어 사업에 뛰어들면서 100% 본사 직원으로 구성한 전문 엔지니어인 '웰스홈마스터' 조직을 새로 꾸렸다. 렌탈사업을 통해 쌓은 전국 200개 이상의 영업망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홈케어와 관련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곳은 '스팀청소기'로 잘 알려진 한경희생활과학의 '한경희홈케어'다.

한경희홈케어는 입주청소·베란다 곰팡이제거 등 홈크리닝, 매장·공장청소 등 오피스크리닝, 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케어, 보일러·수도배관 청소, 겨울철 창문바람막이 시공 등 집안일 대부분을 두루 서비스하고 있다.

한경희홈크린은 청년 또는 부부가 손쉽게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가 양성 아카데미도 열고 있다.

코웨이 홈케어 닥터가 매트리스를 청소하고 있다.



정수기, 비데 등에 이어 매트리스 렌탈 사업을 시작해 재미를 보고있는 코웨이도 매트리스 관리뿐만 아니라 에어컨 관리, 의류청정기 등으로 케어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판매·렌탈·관리를 하나로 묶은 것이다.

코웨이 매트리스 케어의 경우 오염도 측정→침대 프레임 클리닝→프레임 워싱→사이드 엣지 클리닝→매트리스 클리닝→진드기 제거→UV살균 등의 단계를 거친다.

섬유회사에서 에이전트로 일한 뒤 코웨이 '홈케어 닥터'가 된 강인규 팀장은 "서비스 수수료, 영업수수료, 판매실적에 따른 성과수수료 등 열심히 일한만큼 보상받는 성과 구조에 끌려 시작을 했다"면서 "신입에게 주는 초기 정착금과 닥터 급수에 따른 차별화된 보상제도 덕분에 목표를 갖고 일을 배워 빨리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청호나이스도 'PCC(프로페셔널 케어&클리닝) 전문요원'을 통해 매트리스 관리 등 홈케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 청호는 입문교육과정, 동행교육과정, 전문교육과정 등을 통해 전문요원을 양성하고 있다.

교원웰스 관계자는 "건강과 집안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손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청결함을 유지하려는 고객들에게 위생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시키는 대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홈케어 서비스를 새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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