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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해외에서 먹어본 그 맛"…편의점업계, '직수입 디저트' 인기

CU 모찌롤. /BGF리테일



외국에서 직수입해서 국내로 유통하는 디저트 상품, 식품이 편의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가 일본 현지에서 직수입해 판매하는 냉장 디저트 모찌롤이 지난달 초기 물량 20만 개를 수입했으나 열흘 만에 완판됐다. 애초 한 달 치 판매분으로 예상하고 준비한 물량이 불과 열흘 만에 동났다.

지난달 말에 다시 풀린 2차 물량 20만 개 역시 일주일 만에 매진됐으며 현재 3차 수입 물량 20만 개가 수입돼 판매하고 있다.

CU 관계자는 "모찌롤은 5월 첫째 주 CU 냉장디저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라며 "점포에 상품이 입고되자마자 팔려나가고 상품을 구하지 못한 고객이 미리 예약해두고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모찌롤의 일평균 매출액은 편의점의 전통적인 인기 상품인 박카스F의 1.2배, 제주삼다수(500ml)와 레쓰비의 1.5배, 코카콜라의 1.9배, 육개장사발면의 2.4배로 디저트 카테고리에서 전무후무한 판매고를 올렸다. 모찌롤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한 달간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도 전년 대비 무려 3.5배나 상승했다.

일본 현지 공장도 쉴 틈 없이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CU의 납품 물량을 제대로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예상하지 못한 판매량에 최초 계획했던 납기일자 보다 2배나 더 서둘러야 할 상황이라 최대 생산에 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현재 추가 물량이 들어오기까지 최소 1주일 이상 지체되고 있다고 CU측은 설명했다.

한편 모찌롤은 CU에서 출시되기 이전부터 SNS 등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모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 동안 국내에서도 모찌롤 컨셉의 유사 상품들이 출시된 바 있지만 현지 오리지널 제품이 판매되는 것은 처음이다.

편의점 GS25에서는 지난해 3월 대만에서 직수입해 판매를 시작한 '모리가나 밀크카라멜 아이스크림' 상품이 대표 인기상품이다.

국내 여행객이 대만 여행 때 반드시 사는 인기 과자인 누가비스킷도 2016년부터 판매해 오고 있다. 누가비스킷은 올해 4∼5월 GS25 수입 비스킷 카테고리에서 판매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이 외에도 최근 GS25가 대박을 터트린 직수입 식품으로는 쌀국수 제품을 꼽을 수 있다. GS25는 지난 3월 베트남 인기 쌀국수 용기면 '포띠뽀'를 20만개 들여와 열흘만에 모두 팔았다. 이후 추가로 60만 개를 더 들여왔으나 수입 한 달 만에 30만 개가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하면서 해당 상품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재구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세븐일레븐은 지난 4일 대만의 대표 먹거리로 꼽히는 '카카새우칩'을 유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외산 과자 매출은 전년대비 13.1%증가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14.3% 오르는 등 매년 두 자리 수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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