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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유지수 국민대 총장 "돈 버는데 성공한 졸업생 두 명의 공통점은 교실에 한 번도 안갔다는 것"

유지수 국민대 총장 "돈 버는데 성공한 졸업생 두 명의 공통점은 교실에 한 번도 안갔다는 것"

국민대 16~17일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시즌2' 개최

"4차산업혁명 시대, 국민대가 고등교육의 새 표준 만든다"

유지수 국민대 총장이 16일 교내 7호관 자율주행스튜디오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시즌2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민대



16일과 17일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대운동장 등 대학 캠퍼스에서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시즌2가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민대가 고등교육의 새 표준을 모색하고, 대학 축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 페스티벌 오프닝 행사에서 드론이 등장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인물이 국민대로 진입해 드론을 조정하는 영상에 이어, 행사가 열린 국민대 7호관 자율주행 스튜디오에 실제 등장했다. 해킹 화면이 연출되자 좌중이 들썩였다.

드론의 해킹 시연을 진행한 한동국 교수는 "4차산업혁명은 초연결 초기능화란 특징이 있고 ICT서비스를 무인자동차, 스마트홈, 스마트인공장기 등에 적용된다"며 "해킹 시연은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기 위한 취지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 교수는 "현재 사이버월드에서는 가상통화 해킹 등 금전유출 피해 등이 나타나지만, 앞으로의 리얼월드에선 우리의 생명과 국가기간 시설을 해하는 등의 피해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정보보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유지수 총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국민대가 추구하는 교육의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유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학원에서 배우려하고 대학 교육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많다"면서 "어떻게 하면 대학이 사회 수요에 맞는 인재를 배출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고 운을 뗏다.

이어 유 총장은 "대학이 건물만 많이 짓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교실에서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건물을 지어도 소용이 없다"면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학생들이 몰입해 배운 것을 자기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교육의 내용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총장은 국민대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 돈 버는데 성공한 사람이 두 사람 있다고 소개하고 "둘의 공통점은 학교에서 교실에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라며 굉장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16일 국민대가 개최한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시즌2 오프닝 행사에서 해킹을 시도하는 드론이 등장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국민대



이어 "두 사람은 교실 대신 IT동아리에는 갔다"면서 "자작자동차동아리에 미친 학생들, 소프트웨어 개발로 밤을 지새는 학생들이 있는데 국민대는 이런 학생들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공부도 하고 학점받게 해주자는 알파프로젝트이란 제도도 만들었다"고 소개하고 "동아리활동에 최대 9학점을 주는 것은 아마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실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티벌에서는 정보보안 관련 기조강연을 비롯해 해킹, 암호해독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설치됐고, 국내 대학 최초의 자율 주행 트램, 국내 최대 크기 3D 프린터 등을 비롯해 IoT 기반 스마트 플라잉디스크 등 융복합 기술을 관람하거나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한편 올해 페스티벌 키워드는 '확대', '확장', '확립', '확산', '확인' 등 5가지로 작년 행사보다 참여 인원과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 대동제와 별도 행사였지만, 올해는 대동제와 연계해 열리고 전국 중고등학생을 초청해 4개 고등학교가 전시부스를 별도로 설치하고 14개 학교에서 단체관람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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