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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2018 남북정상회담] 차가운 겨울에 '하나의 봄'…떠난 김정은, 환송한 문재인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평화의 집에 출력된 '하나의 봄'영상의 끝 부분에서 27일 양측 두 정상이 악수를 나눴던 장면이 송출됐다. /유재희 기자



"차가운 겨울이 화면에 비춰졌고, 분단을 상징하는 철조망에 노란 나비가 날아들어 봄의 꽃을 피웠다."

그렇게 '남북의 평화, 그 새로운 시작'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1년만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전일정이 마무리되고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의 만남을 기약한 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의 대미를 장식하는 환송행사가 평화의 집 앞 마당에서 시작됐다.

평화의 집에서 2시간이 넘는 환영 만찬을 마친 남·북 정상의 내외는 '환송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평화의 집 밖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내외가 관람대에 착석한 오후 9시 13분께 정상회담 마지막 일정인 환송 행사가 진행됐다.

평화의 집 외벽 전면 스크린을 통해 '하나의 봄'의 영상이 출력되자 피아니스트 정재일이 독주를 시작했다.

'하나의 봄' 영상은 한반도의 분단으로 상흔이 가득한 과거, 대화의 물꼬를 튼 현재, 평화의 길이 펼쳐질 내일을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했다.

화면 속에선 백두대간과 강이 흐르는 한반도에 바람이 불면서, 천지가 열려 우리 민족의 역사가 표현됐다. 더불어 아쟁 등 국악기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아리랑'을 변주했다.

춘추관은 '아리랑'은 우리 역사의 희노애락을, 파랑새는 고단했던 한반도의 삶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봄' 영상은 시나위, 오케스트라, 합창단, 사물놀이의 연주가 절정을 이루며 끝을 맺었다.

한편, 이번 공연 음악은 작곡가이자 연주가인 정재일 씨가 환송행사를 위해 새롭게 작곡한 것으로, 한반도 바람과 파도소리, 피리, 아쟁 등 국악기와 타악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로 구성됐다.

공연이 끝나자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와 함께 차량이 대기 중인 곳까지 걸어나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양측 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뜨거운 작별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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