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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文 환영 만찬에서 "이제 만났으니 헤어지지 말자"

최종수정 : 2018-04-27 21:04:21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마친 뒤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마친 뒤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를 위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두 정상 부부는 남북 참석자들과 만찬장 입구에서 인사를 나눈 뒤 만찬장으로 들어갔다. 환영 만찬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국악 악기 해금과 북한의 대표적인 악기 옥류금의 합주로 막을 열었다.

연회장에 북에서 연회 음악으로 인기가 높은 '반갑습니다'와 흥겨운 통일가요 '서울에서 평양까지'가 울려 퍼졌다.

만찬장 테이블에서 담소를 나누던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내외는 이내 공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눈인사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나눴다.

연주 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이름을 널리 알린 제주의 스타 오연준 군이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렀다.

리설주 여사는 얼굴에 미소를 띠고 오연준 군의 노래를 감상했고, 김정숙 여사와 김 제1부부장은노래를 따라 불렀다.

만찬 식탁에는 신안 가거도의 민어해삼 편수와 김해 봉하마을의 유기농 쌀밥, 부산의 달고기구이 등이 올라왔다. 접시에 오른 음식들은 각각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에서 공수해 온 것이다.

북측은 평양 옥류관 수석 요리사를 판문점에 파견해 만찬장에 '현지의 맛'을 선보였다. 문 대통령이 먼저 환영사와 건배를 제의했다.

환영사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이 세계 평화의 산실이 되었다"며 "이제 만났으니 헤어지지 말자. 다시는 이 수난의 역사, 고통의 역사, 피눈물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답사와 건배 제의로 이에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답사에서 "불신과 대결의 북남 관계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함께 손잡고 민족의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나가야 한다"며 "오늘 내가 걸어서 온 여기 판문점 분리선 구역의 비좁은 길을 온겨레가 활보하며 쉽게 오갈 수 있는 대통로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남측 문 대통령 부부를 포함,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가수 조용필 씨, 가수 윤도현 씨 등 32명이 참석했다./판문점 공동취재단·김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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