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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여러갈래 대학 가는 길] 낮은 학생부성적 만회할 수 있는 논술전형 전략

⑩이화여대 사회복지학부 수시 논술전형 합격 사례

#학생부 성적이 3등급대인 A 씨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이화여대 사회복지학부에 합격했다. 다른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했다면 실패 가능성이 컸겠지만, 논술전형을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부 성적을 만회할 수 있었다. A 씨의 수능 등급은 국어 2등급, 수학나 1등급, 영어 2등급, 탐구1 4등급, 탐구2 3등급으로 국수탐합계 등급이 6.5였다.

이화여대 교표 /이화여자대학교



논술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확정돼 내신 부담없이 수능 위주 공부가 가능한 재수생들에게 보통 유리하다. 하지만 A 씨는 재학생 신분으로 논술전형에 합격한 사례다. 실제로 A 씨는 논술전형만 준비하는 극단적인 선택은 피했다. 대신 약 두 달 정도 논술을 본격적으로 준비했고, 학교마다 다른 기출문제를 풀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논술전형을 선택했다. 또 수능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논술을 아무리 잘 봐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탈락하기 때문이다.

A씨는 수능 국수영 과목의 학습전략에 대해 "먼저 기본 지식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은 반복 학습으로 보충해 응용 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면서, 영어는 EBS 연계교재 단어, 어휘, 구문으로 해석하는 연습을, 수학은 개념 정리 후 응용 문제를 풀면서 사고법을 익혔고, 국어의 경우는 가장 어렵게 생각한 독서를 제외한 부분을 다 맞자는 생각으로 연계지문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고 조언했다. 독서는 매일 아침 가장먼저 1시간씩 지문 풀이를 꾸준히 했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 논술전형의 선발 인원은 전체 수시모집 인원 23만9863명의 5.6%에 불과하지만, 주요 주요 21개 대학만 놓고 보면, 학생부종합전형 다음으로 높은 20.5%를 차지한다. 주요 대학만 보면 학생부교과전형 선발비중보다 오히려 높다. 이에 따라 학생부위주 전형에 지원하기에 다소 미흡한 학생부 성적 3~4등급 학생들 가운데 이들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논술전형이 적합하다. 실제로 지난해 대입(2018학년도) 논술전형 지원자 표본조사 결과 주요 21개 대학 논술전형 지원자의 학생부 성적은 평균 3.3등급 정도였다.

대부분 논술전형 전형요소를 보면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낮고 논술 성적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 낮은 학생부 성적을 만회할 수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학생부 300점 만점에 2등급 -6점, 3등급 -18점, 4등급 -36점, 5등급 -54점 감점제를 적용하고 있다. 반면 논술점수는 만점 700점으로 학생부 성적의 변별력이 낮다. 단 학생부 4등급 이하부터 감점이 커 최소 3등급 이상이 유리하다.

특히 학생부 성적에 대한 기본점수가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을 구분해 논술점수 영향력 크기가 다르다. 이화여대와 건국대의 경우 학생부 기본점수가 없는 대학은 상대적으로 학생부 실질반영율이 높은 반면, 성균관대나 동국대처럼 학생부 기본점수가 있는 대학은 상대적으로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더 낮다고 보면 된다. 학생부에 자신이 없다면 기본점수가 큰 대학을 선택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연세대의 경우 올해부터 논술 100%로만 평가해 학생부 부담이 없어졌다. 대신 논술고사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화여대 본관 /이화여자대학교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8학년도 논술전형 합격자 표본조사 결과 평균 학생부 합격선은 인문계열에서는 연세대 2.3등급, 성균관대 2.6등급, 서강대·이화여대 2.9등급이고, 자연계열에서는 연세대 2.6등급, 성균관대 2.8등급, 이화여대 3.0등급, 서강대 3.1등급 정도로 나타났다. 동일 학교의 학생부조합전형 학생부 합격선과 비교하면 최소 1등급, 많게는 2등급 이상까지 낮아 학생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논술전형 지원을 위해서는 기출문제와 모의논술 등을 통해 학교별 출제경향과 논술실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문계열 논술은 보통 인문사회통합형으로 제시문을 주고 논제를 제시하는 유형이나, 계열에 따라 도표나 통계자료, 영어제시문 등이 추가되는 경우가 있다. 이화여대의 경우 인문사회통합형에 인문1(어문·사범계열)은 영어 제시문을, 인문2(사화과학·상경계열)는 도표 및 통계자료를 활용한 수리적 논술 문제가 출제됐다.

자연계열에서는 수학논술만 보는 대학과 수학+과학논술을 보는 대학으로 구분된다. 이화여대는 수학논술만 실시해 수학에서 강세를 보이는 학생에게 유리하다. 서강대와 한양대도 수학논술만 출제하고, 성균관대와 연세대는 수학+과학(과목선택가능), 동국대는 수학+과학(과목지정) 유형으로 출제된다. 따라서 지원 대학 선택시 수학이나 과학 유불리와 과학 과목 선택 여부를 고려해 지원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또 논술전형을 치르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수능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 전체 논술전형 선발인원 가운데 72.9%, 주요 21개 대학 선발인원 중에선 76.3%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도움말 = 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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