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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말하는 쇼핑시대 개막"…유통업계, AI 음성인식 시스템 구축 '활발'

K쇼핑이 국내 최초 TV 환경에서 AI스피커를 활용해 사용자의 목소리만으로 간편하게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KTH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경쟁이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이동통신사에서 개발한 AI 스피커를 통해 목소리만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시스템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2014년 11월 아마존이 최초로 인공지능 스피커 '에코'를 출시한 이후 사업을 확장해왔다. 실제 수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에코에 들어있는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를 통해 음악, 알람설정, 쇼핑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티몬이 오는 9월 AI 음성 쇼핑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NBP(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의 개발 제휴사 아이렉스넷과 '인공지능 음성인식 쇼핑 서비스'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반기 중 NBP AI플랫폼을 기반으로 음성을 통한 쇼핑 시스템개발과 연동을 완료하고 사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거친 후 9월부터 AI 쇼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NPB AI 플랫폼의 AI스피커를 통해 '목소리로' 티몬에서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이재후 티몬 스토어 그룹장은 "인공지능 스피커가 편의성을 강점으로 음악과 검색 부문을 넘어 쇼핑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티몬은 다양한 채널,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홈쇼핑에서는 CJ오쇼핑이 SK텔레콤과 연계한 'AI(인공지능) 음성 주문·결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했다. CJ오쇼핑의 해당 서비스는 AI 음성 인식만으로도 생방송 중인 TV홈쇼핑 상품을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이다. ARS 연결을 기다리는 불편함이나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상품 정보를 일일이 클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대폭 축소시켰다.

서비스는 SK텔레콤의 AI 기술 '누구(NUGU)'가 탑재된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 'Btv X누구'에서 이용 가능하다. SK텔레콤 누구 앱에 CJ오쇼핑 고객 정보를 연동해두면 언제든 셋톱박스의 음성 인식 기능을 활용해 생방송 중인 CJ오쇼핑 상품을 30초 만에 구매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 KT그룹이 운영하는 K쇼핑은 KT의 인공지능TV인 '기가지니'와 함께 음성 전달만으로 결제까지 가능한 '음성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앞서 K쇼핑은 지난해 10월부터 기가지니를 활용해 K쇼핑 상품을 음성으로 확인하는 '대화형 쇼핑'을 운영해왔다. 이어 이달에는 K쇼핑과 KT의 첨단 지능형 음성결제기술을 결합해 '기가지니 추천쇼핑'을 론칭했다.

서비스는 기가지니 고객이 미리 음성을 등록해 놓으면 상품을 결제할 때 "내 목소리로 인증"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본인확인 및 결제인증이 되는 방식이다. 결제는 올레tv 요금결제에 합산 청구된다.

기존 AI 스피커를 활용한 결제방식은 푸시(Push) 메시지를 통해 결제 정보를 모바일 URL로 안내 받는 방식이었다면 기가지니 추천쇼핑은 K쇼핑 상품 구매 시 다른 인증수단 승인 없이 음성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다.

김명섭 K쇼핑 커머스부문장은 "TV 최초의 음성 결제 도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추천 쇼핑 등 앞서가는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송 콘텐츠와 상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려 지난해 취급고 대비 6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마켓도 음성쇼핑 서비스 구축에 적극적이다. 11번가는 지난해 3월부터 SK텔레톰의 '누구'를 활용해 음성 명령만으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마켓,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지난해 KT와 업무협약을 체결, 올해 안으로 음성 쇼핑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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