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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미국 연금전문 운용사 "주식급락 가능성…주식 비중 줄여야"

2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시리즈 출시 1주년 기념 설명회'에서 토마스 폴라익 멀티솔루션 대표가 경제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한국투자운용



올해부터는 주식의 비중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골디락스' 국면이 사라지고 있는데다 글로벌 통화 긴축정책으로 주식시장 급락이 우려돼서다.

미국 연금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RowePrice)의 토마스 폴라익 멀티솔루션 대표는 29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1주년 설명회'에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골디락스 국면이 종료되면서 올해는 경제성장 모멘텀이 약화되고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골디락스는 경기변동이 크게 없으면서 만족스러운 수준의 성장이 장기간 지속하는 상황을 뜻한다.

이날 폴라익 대표는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중단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근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은 10조 달러의 자산을 축적했다"며 "연준과 ECB가 양적완화 중단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이 역풍을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미국의 경우 밸류에이션(가치)에 굉장히 낙관적"이라며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둔화하고 무역정책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식시장 급락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경기침체가 오기까지는 2년정도의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하락흐름은 있지만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상황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전망 속에서 폴라익은 지난 9월부터 주식을 축소하고 현금과 채권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해왔다고 밝혔다.

그의 투자 전략은 밸류에이션 평가다. 이에 티로프라이스는 타깃데이트펀드(TDF)에서 미국보다는 유럽과 일본, 성장주보다는 가치주, 선진국 채권보다는 신흥국 채권의 비중을 늘리는 자산배분 정책을 통해 수익의 기회를 찾고 있다.

폴라익은 "현재 가치를 15년 전 데이터와 비교해 100분위로 나타낸 결과 미국 증시는 95%로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는 반면 일본은 55%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이러한 가치분석을 통해 일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미국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72%)이 대형주의 밸류에이션(94%)보다 매력적이기 때문에 중소형주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TDF가 장기적 성과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단기 성과에 좌지우지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꾸준하게 투자해서 복리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게 TDF 투자"라며 "우리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서 은퇴시점에 자산가치를 최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고 말했다.

미국의 TDF 전문 자산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업무협약을 맺고 작년 3월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와 '한국투자TIF알아서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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