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安-劉 벌써부터 '엇박자'? '파워게임'?



바른미래당의 유승민 공동대표와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간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관측되고 있다.

안 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 공동대표의 '동반출마론'이 재차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와 관련해 안 위원장과 유 공동대표가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정치권에서는 '어쩔 수 없는 통합 정당의 통증'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통합 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대표하는 두 인사간의 공천권을 둔 '파워게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러한 분석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은 28일 바른미래당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안 위원장과 유 공동대표의 '동반 출마'를 요구하고 나서면서부터다.

이들 지역위원장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직후 이태규 사무총장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전달했다.

성명서에서 이들은 "유 대표와 안 위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는 지방선거에서 당선 가능한 지역에 선당후사 정신으로 출마해야 하고, 당은 조기에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승호 경기도당위원장은 "지금 당에 합류하고자 하는 많은 인재들뿐 아니라 당내 자원들도 상당수가 출마를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도부가 솔선해서 출마를 선언한다면 선거에 새로운 바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유 공동대표는 이들의 요구에 대해 "그것은 상당히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제 뜻은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

유 공동대표는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지역위원장들에 대해서도 "지역위원장 중 거의 100% 가까이가 국민의당 출신"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그는 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 대표는 안 위원장의 조속한 서울시장 선거 출마 결심을 촉구해왔다.

상황이 이러하자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기존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과 바른정당 인사들 간의 갈등 또는 파워게임이 본격화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게 된 것이다.

실제로 바른정당 출신 인사들 사이에서도 이번 지역위원장들의 성명서는 당내 정치적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일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지역위원장들의 요구를 유 공동대표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경쟁력있는 지역의 공천권 양보를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는게 이들의 해석이다.

또한 현재 기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지역위원장 상당 부분이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고, 공천권을 둘러싼 마찰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