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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불치병 당뇨,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불치병 당뇨, 미리 예방할 수 있다

김래영 원장.



우리나라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나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400만명 수준이던 고혈압·당뇨병 환자 수가 2014년 800만명 수준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인구 6명당 1명이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자인 셈이다.

해마다 당뇨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유전에 의한 선천적 요인도 있지만 급격한 경제 성장 및 삶의 질 향상으로 인한 영양 공급 과잉 등이 더 큰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방증하듯 현대인들 사이에선 당뇨가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 해서 '문명병', '부자병'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면 당뇨를 유발하는 정확한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예방해야할까.

많은 사람들이 '당뇨'하면 흔히 인슐린이 부족해 생기는 병으로 알고 있는데, 선천성 당뇨를 제외한 나머지는 인슐린 부족이 아닌 '인슐린저항성'의 증가에 의해 발생한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해주는 인슐린의 작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해 혈당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한다. 인슐린 호르몬이 제 기능을 못하면 췌장에서 더 많은 인슐린 호르몬이 생산되어 당뇨병뿐만 아니라 고혈압, 비만, 지방간,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인슐린저항성은 유전적인 영향이 20∼30% 정도 차지하며, 나머지는 과음, 과식,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것이 내장지방의 증가와 장내세균 불균형인데,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혈액 내 지방산이 증가해 인슐린의 작용이 저하된다.

또 체내 면역세포의 70∼80%가 분포되어 있는 장의 경우 장내세균 불균형으로 유해균이 늘어나면 소화와 흡수를 담당하는 대사기능을 떨어트려 염증을 유발하고 인슐린의 작용을 저하시킨다.

치료에 앞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내장지방 감소와 장내환경 개선에 효과적인 장 해독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해독 치료는 장 속에 쌓인 독소와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치료방법으로 세계적인 대체의학으로 꼽히는 인도의 아유르베다와 동양의 한의학을 접목시킨 한방치료요법이다.

이 치료법은 국내 최초 양한방, 아유르베다 통합의학의 주창자인 이병관 박사와 필자가 공동 도입·연구한 것으로 다년간의 임상결과 지방간, 고혈압, 복부비만, 내장지방 개선은 물론 간기능 수치가 정상범위로 돌아온 것이 입증되었다. 다만 사람마다 체질이나 증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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