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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53.4% '미투' 악용될 우려도 있어...

▲ 성인남녀 3892명 대상 '미투 운동'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인크루트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방위로 확산 중인 가운데, 미투 운동의 '악용 가능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성범죄와 성폭력 문제를 대다수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하면서 미투 운동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10명 중 5명 이상은 허위 사실 유포나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2월 26일~3월 6일 성인 남녀 38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투 운동'에 대한 설문 조사(95% 신뢰 수준 ±1.57%포인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53.4%가 '미투 운동이 허위 사실 유포나 정치적 이용 등 악용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혀 그렇지 않다'는 답변과 '별로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각각 8.9%, 3.7% 수준에 불과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85.7%가 우리나라의 성범죄 문제를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응답자들의 상당수가 성범죄 및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도 성폭력 및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응답에서는 59.4%가 '그렇다'고 답했다.

미투 운동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미투 운동의 취지에 얼마나 공감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5.5%가 '공감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투 운동이 성범죄와 성폭행 피해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75.5%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한편, 미투 운동의 동참 여부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전체 3892명 중 8.1%에 해당하는 312명만이 '참여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향후 미투 운동에 동참 또는 지속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3%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렇다'와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33.9%, 21.0%였다.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한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여성 폭력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거짓 폭로나 2차 폭력 등과 같은 부작용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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