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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강태구 "데이트 폭력? 아닌 부분도"…前 여친 "3년 반 동안 당했다"

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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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태구가 데이트 폭력 논란이 휩싸여 화제다.

지난 2일 강태구 전 연인 A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태구에게 약 3년 반 연애 기간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태구가) 옷차림과 화장, 행동 등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꾸준히 지적, 폭언을 일삼았으며, 날 깎아내리고 통제하려 했다. 또 성관계 시 이상한 체위를 요구하고 야한 동영상 시청을 강요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강태구는 SNS를 통해 "너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니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어.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 이야기하고 너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그리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 줘.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라며 A 씨 주장을 일부 반박했다.

또 "제가 쓴 글 지우지 않겠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잘못 표현 한 것이 있다면 나중에 그 생각을 고치고 사과하겠습니다. 다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제 이야기도 한 번쯤 들어주세요. 오해 요소가 있는 말은 반드시 후에 정정하겠습니다"라며 "이전 글에서 만나서 이야기하자 한 것은 일방적으로 당사자에게 만나자고 하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오해가 있다면 당사자에게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사과를 덧붙였다.

오해의 요소가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강태구와 전 연인과의 질실 공방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강태구는 지난 2013년 정규 앨범 '들'로 데뷔한 가수다. 지난달 열린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상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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