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日 경상수지, 지난해 22조엔 흑자 기록…2007년 이후 최대

- 한은 25일 발표 '해외경제 포커스'

일본 경상수지 추이./한은



일본이 지난해 최대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정책에 따른 여행수지 증가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해외경제 포커스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경상수지는 지난 2007년 24조9000억 엔 이래 최대인 21조9000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20조3000억 엔 흑자 대비 1조5000억 엔 증가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5조5000억 엔에서 4조9000억 엔으로 6000억 엔 줄었으나 서비스수지가 1조1000억 엔 적자에서 7000억 엔 적자로 개선되고 소득수지 흑자폭이 18조1000억 엔에서 19조7000억 엔으로 크게 늘었다.

한은은 "상품수지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수입 증가로 흑자폭이 전년 대비 축소됐고 경상이전수지는 전년 수준(2조1000억 엔 적자)을 유지했다"며 "반면 서비스수지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여행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적자폭이 줄었고 소득수지는 직접 투자수익 급증(7조3000억 엔→8조8000억 엔) 및 엔저에 따른 엔화 환산금액 증대로 1조6000억 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상수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원전중단에 따른 에너지 수입 급증 등으로 상품수지가 적자로 전환되는 등 크게 악화된 바 있다. 지난 2007년에서 2010년 연평균 18조2000억 엔에 이르던 일본의 경상수지는 2011년에서 2014년 5조9000억 엔으로 급감했다. 다만 지난 2015년부터 엔화 약세 지속, 국제유가 하락,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으로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가 모두 개선되면서 크게 늘었다. 2014년 2조7000억 엔이던 일본의 경상수지는 2015년 16조6000억 엔으로 급증했다.

일본 서비스수지 및 여행수지, 방일 외국인 관광객 추이./한은



특히 여행수지는 엔저에 다른 가격경쟁력 제고, 정부의 관광 활성화 조치 등에 힘입어 빠르게 개선, 2015년부터 흑자로 전환됐다.

한은은 "중국 및 한국 관광객이 지난 3년간 각각 3배, 2.6배 급증하면서 전체 관광객 증가세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이에 일본 관광청은 오는 2020년까지 연간 외국인 관광객 목표를 2000만명으로 정하였으나 지난 2016년 달성 이후 4000만명으로 상향조정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