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스포츠종합

[평창Q&A]"영미야!" 여자 컬링, 영미는 왜 부를까?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호'들을 차례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에 매 경기 때마다 '컬링 규칙'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 쉬운듯 복잡한 컬링 규칙을 정리해봤다.

고도의 전략 싸움이 필요해 '빙판 위의 체스'라고 불리기도 하는 컬링은 컬링 스톤을 하우스의 표적 중심에 가깝게 밀어 넣는 경기다. 하우스는 4개의 원으로 이뤄져 있으며, 가장 안쪽에 위치한 원을 '버튼' 혹은 '티(tee)'라고 부른다.

경기는 두 팀이 스톤을 빙판 위에서 번갈아 던지며 진행된다. 경기는 총 10엔드로 구성되는데 각 엔드마다 8번씩(한 선수마다 2개) 스톤을 던져 점수를 합산한다. 1엔드가 끝난 후 상대팀보다 버튼에 가깝게 보낸 스톤의 개수만큼 점수를 따낸다. 하우스 안에 스톤이 들어가도 상대팀의 스톤보다 멀리 있으면 점수를 얻지 못한다. 양 팀 모두 하우스에 스톤을 하나도 넣지 못하면 해당 엔드는 득점 없이 무승부 처리된다.

스톤은 '리드' '세컨드' '서드(바이스 스킵)' '스킵' 순으로 던진다. 스킵은 마지막에 투구하며 주장을 겸한다. 서드를 바이스 스킵이라고도 부르는데 스킵이 투구할 때 스킵의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스톤이 던져지면 2명의 '스위퍼'가 '브룸'을 이용해 스위핑한다. 브룸은 빗자루를 닮은 도구를 말하며 스위핑은 빗자루질 하듯 빙판을 닦는 일을 말한다. 스위퍼는 스위핑을 통해 스톤의 속도와 진로를 조절한다.

스킵은 스톤의 위치를 정하고 팀의 작전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상대 스톤을 한 번에 밀어낼 것인지, 어느 강도로 밀어낼 것인지가 스킵의 전술에 달려있다.

스킵은 경기중 '얍·헐·업·워' 등의 구호를 통해 팀원에게 지시하는데 이때 스킵이 외치는 소리에도 의미가 담겨있다. 우선 '얍'은 서서히 스위핑을 시작하라는 뜻이다. '헐'은 영어 허리(hurry)의 줄임말로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는 의미다. '업'은 브룸을 들고 스위핑을 멈춘 채 기다리라는 뜻이다. '워'는 빙판을 그만 닦으라는 뜻이다. 우리나라 경기에서는 스킵 김은정이 '영미'나 '선영이' 등 스위퍼들의 이름을 부르는 데, 이때 이름이 불린 선수는 더욱 힘차게 스위핑을 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