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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최영미 시인 '괴물', 뒤늦게 주목받는 미투時

사진/최영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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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 시인이 지난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게재한 시 '괴물'이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인들의 성폭력 행태를 고발하는 '미투' 운동 행적이 뒤늦게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시 '괴물'은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Me too/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어 '몇 년 뒤, 어느 출판사 망년회에서/옆에 앉은 유부녀 편집자를 주무르는 En을 보고,/내가 소리쳤다/"이 교활한 늙은이야!"/감히 삼십년 선배를 들이받고 나는 도망쳤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러한 내용을 최근 '문단_내_성폭력 아카이브'는 SNS에 전문을 공개하며 성폭력 행태를 비판했다.

'문단_내_성폭력 아카이브'는 "문학이란 이름으로 입냄새 술냄새 담배 쩔은내 풍기는 역겨운 입들. 계속해서 다양한 폭로와 논의와 담론이 나와야 한다. 적어도 처벌이나 사람들 눈이 무서워서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최영미 시인님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 글은 1천 400여 회나 리트윗 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글을 본 누리꾼들 역시 문단 내 성폭력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