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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전기차 허브'로 거듭난 유통업계…판매 채널·인프라 늘어난다

전기차 스마트EV 'D2' 이미지. /이마트



유통업계가 친환경 교통수단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섰다.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기차를 판매하는 한편 전국구에 자리잡은 점포를 활용해 충전소를 확대하며 전기차 트렌드에 발을 맞춰가고 있다.

◆유통업계 전기차 판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물론 소셜커머스에서도 전기자동차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이마트는 지난해 3월 영등포점에 처음으로 선보인 스마트모빌리티 편집샵인 'M라운지'를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의 7개 점포로 확대하고 최근에는 신제주점과 성수점에는 '팝업 매장'을 구성했다. M라운지는 전기자전거 브랜드부터 '에어휠(전동휠)', '아이보트(전동킥보드)' 등을 판매하는 전문 매장이다. 현재 초소형 전기차 'D2' 모델도 전시 및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이마트의 스마트모빌리티 매출은 2016년 10억 규모에서 지난해 20억으로 2배 가량 성장했다. 이마트는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스마트모빌리티 시장 선점을 위해 'M라운지'를 전국 주요 점포 중심으로 2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허준석 이마트 스포츠 바이어는 "기존 마트에서 판매되던 상품군의 한계를 넘어서는 전기차와 전기오토바이까지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셜커머스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티몬은 국산 최초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를 독점으로 판매하는 MOU를 체결했다. 다니고는 전기차 전문 제조사인 대창모터스가 만든 2인승 초소형 전기차다. 국산 자동차로는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인증까지 완료했다.

티몬은 지난 10일 다니고의 100대 한정 예약판매를 진행, 하루 반나절 만에 준비된 물량이 전무 완판됐다.

이후 제조사인 대창모터스와 협의를 통해 200대 물량을 추가했고 이 물량 또한 하루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이에 티몬은 다니고의 2차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총 300대 물량을 준비했다. 오는 4월부터 수령 가능하다.

한재영 티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전기차의 경제성과 생활 곳곳에서 활용될 수 있는 범용성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메프도 지난해 3월부터 전기차 판매를 개시했다. 초소형 전기차 볼라벤을 시작으로 점차 차종을 늘려 위메프 플랫폼을 통한 전기차 판매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도 지난해 3월 업계 최초로 전기차 렌탈 특집 방송을 1시간 동안 진행, 상담 접수 건수가 5500건을 넘어섰다. 방송 전 예상했던 접수건보다 2배 이상되는 수치다.

CU가 제주도에 전기차 충전소를 오픈했다. /BGF리테일



◆충전 서비스 확대

전기차 판매에 이어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충전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제주지역 점포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를 오픈한다. 앞서 CU는 세계 최대 전기차 테슬라를 충전할 수 있는 차저를 4개 점포(총 7대)에 마련했다.

제주도는 국내 전기차 수량의 38.2%를 차지할 만큼 보급률이 높은 지역이다. 올해 제주도청이 '탄소 없는 섬 제주'를 목표로 전기차 1만5000대 도입을 선언한 만큼 그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서비스는 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 반응에 따라 제주지역을 중심으로 100여 개 점포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대형마트에서도 전기차 충전소가 늘고있다.

2010년 영등포점에 유통업계 최초로 전기차 충전소를 선보인 홈플러스는 전기차 이용객 편의를 위해 충전소 안내를 강화하고 주차비 면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에는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발맞추어 충전소를 전국 모든 점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1월 환경부와 '전기차 충전기 설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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