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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일산 아파트 화재, 주민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연기 꽉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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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화재 사고로 50대 남성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8시 20분쯤,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조사에 따르면 불은 안방에서 시작됐으며, 1시간 여 동안이나 아파트 내부를 태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과정에서 이 집의 20대 대학생 아들이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고로 집 안에 있던 50대 아버지가 숨졌고, 같이 있던 어머니와 동생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 치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 50여 명 또한 대피하는 등 큰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JTBC 인터뷰에 따르면 한 주민은 "(계단이) 하나도 안 보일 정도로 (연기가)꽉 차 있었어요. 거의 '아.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 가스나 이런 것 엄청 계속 마시고…"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화재 직전 집안에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사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