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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제2부 재테크가 희망이다>(2)리서치센터장 추천 투자상품

추천종목 삼성전자, POSCO 등 "반도체 IT 투자 여전히 유효" 단, 채권 투자는 신중해야

글로벌 경기확장세에 따라 올해도 증시 활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펀드는 각 사 상품개발팀 등 추천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투자를 늘리라고 조언한다. 또 글로벌 경제가 좋은 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펀드 투자도 추천한다. 다만 미국과 한국의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어 채권 투자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다.

◆ 반도체, IT는 여전히 '유망'

메트로신문이 7일 국내 주요 5대 증권사(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 리서치센터장에게 올해 유망한 투자 업종을 꼽아달라고 질문한 결과 공통적으로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SW) 종목의 상승세를 점쳤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들 업종의 고점 논란에 대해서 "반도체와 IT 업종은 낙관적 실적 전망으로 주가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의 정당성을 담보 받고 있다"며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IT SW 업종은 높은 성장성과 4차 산업혁명 등을 바탕으로 신(新)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인 인공지능(AI)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절대적"이라며 "해당 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이 올해 주목 받는 종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POSCO 추천이 눈에 띄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D램 가격 인하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재주가와 증권사 목표주가 사이 20% 이상의 갭(gap)이 있어 상승단계에 있다는 평가다. 최근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POSCO는 중국의 철강 호황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가득하다. 아울러 두 회사 모두 주주환원정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수급 우려는 기우"라며 "더 강해진 주주환원정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가 중소형주·코스닥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소비주의 상승세도 점쳐볼 만 하다고 조언한다. 소비회복 모멘텀 강화로 자동차, 여행, 유통주의 강세도 예상되고 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긍정적인 내수 환경과 더불어 신(新)중국관련소비주(게임, 헬스케어, 미디어, 호텔/레저, 화장품 등)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펀드는 글로벌하게

5개 증권사 모두 해외 펀드 투자를 강력 추천했다. 특히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이머징 국가를 유망하게 봤다.

이석형 KB증권 포트폴리오관리부장은 '삼성 아세안 증권자투자신탁2'을 추천하면서 "이머징 국가들은 정치적 안정화를 기반으로 올해도 5% 중반대의 고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과거 미국 금리인상이 이머징 시장 강세를 연출한 선례가 있다"며 유망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세안 6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투자하는 펀드다.

글로벌 IT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도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성장의 수혜가 주요 글로벌 혁신기업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구 센터장은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주식)'를 추천하며 "경제규모와 연구개발(R&D)투자 점유율 면에서 양대산맥인 미국과 중국의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펀드에서는 단연 '중소형 펀드'가 인기였다. 정부정책의 수혜를 받고, 중소형 상장사들의 이익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주가 상승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해서다.

◆ 채권은 '글쎄'

한국과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견돼 있는 만큼 채권 투자는 보류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물론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금리 급등(채권가격 하락)의 우려는 없지만 베어 플래트닝(Bear Flattening·단기금리가 높아지는 현상)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센터장은 "올해 연간 채권 투자는 중립 이하로 판단하며 듀레이션(Duration) 플레이보다는 듀레이션 중립 하에 커브 플레이가 우월한 전략이 될 것"이라며 "만기보유의 캐리 투자가라면 단기 국고채를 롤오버(만기연장) 하는 형태나 우량 신용물 등에 투자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윤 센터장 역시 "국내 통화정책이 기준금리 인상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채권투자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자수익 중심의 방어적인 투자전략이 불가피 하며, 상대적으로 고금리 회사채의 투자매력 부각된다"고 조언했다.

구 센터장은 "현재 국고채 금리 수준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여겨져 현재 레벨에서 추가 금리 상승 룸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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