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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2018년 교육계 화두는 '자율', '변화', '혁신'

김상곤 부총리·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평등 교육을 위한 교육혁신 지속"

- 대학들 "학령인구 감소속 4차산업혁명 대비하는 교육으로 혁신"

2018년 교육계는 자율과 변화, 혁신이 화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교육기관의 자율 운영이 강조되면서 관치보다는 자치 교육이 강조되고 있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절대평가화,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등이 논의되면서 수월성 교육보다는 평등교육에 방점이 찍힌다.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 속, 4차산업혁명을 대비하는 교육을 위한 혁신에 나선다.

교육개혁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투톱으로 각 교육기관의 자율 운영 등 교육자치와 함께 고교체제 개편, 대입정책 개혁 등이 지속 추진된다.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2018년 신년사에서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와 경쟁 만능의 교육시스템 개선을 강조했다. 교육시스템 개선을 위해서 고교 학점제 운영모델 발굴, 고교체제 개편 단계적 추진, 혁신학교 확대 등이 추진되고, 수능 절대평가 등 대입전형 단순화와 대입 공정관리 대책 등을 담은 새 정부 교육개혁방안은 올해 8월 확정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유아에서 대학까지 국가의 교육 투자를 확대해 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겠다"면서 국공립유치원 확대, 2020년 고교 무상교육 단계적 실현을 위한 추진방안 마련, 대학 등록금·주거비 부담 완화 등을 언급했다. 이와함께 어려운 환경의 대학생들이 다양한 도전과 글로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파란사다리 사업'을 첫 시행하고, 중소기업 취업 희망 대학생에게는 학비를 지원하는 등 희망사다리 복원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한 고교체제 개편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시도교육청별 혁신학교 행재정적 지원 확대, 대입전형 단순화, 입시 공정관리 강화 등을 강조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3년 반 동안 추진해 온 변화와 혁신 등 교육개혁이 학교 현장에 스며들고, 변화된 서울교육의 주요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한 해 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교육감은 올해 6월까지가 임기다.

조 교육감은 1일 신년사에서 "그동안 추진한 크고 작은 변화와 혁신이 안정적으로 현장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누리과정 예산 확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공영형 유치원 운영, 고교 체제 개편, 교육 자치 강화 등 서울교육의 주요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교와 교사의 자유성을 확대하는 교육 자치도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의 독점적 권한을 시도교육청으로, 시도교육청의 권한은 학교현장으로 과감하게 이양해야 한다"며 "학교에는 교육과정과 재정 등 전면적인 운영의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선생님들에게는 교육과정 편성, 수업, 평가의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영형 유치원 확대, 초등학생 안성맞춤 교육과정, 중학교 협력종합예술, '고교 개방형-연합형 종합캠퍼스 교육과정' 등의 과제가 현장에서 실현되는데 걸림돌이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학들은 사립대학교의 재정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위기, 4차 산업혁혁명으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과 제도개혁을 요청하는 한편, 혁신을 다짐했다.

장호성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 대학들은 등록금 동결 장기화에 따른 대학재정 위기, 학령인구 감소에 의한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학사구조 개편 등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대교협은 고등교육 미래위원회를 발족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대학 교육의 방향을 정립하고, 각 대학이 미래형 교육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 재정지원 관련 법률 제정 등이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국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은 "전문대학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해 능력중심사회 문을 활짝 열어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산학협력으로 현장실무 맞춤교육과 평생직업교육체제의 내실을 다지겠다"며 "정부와 국회 등과 협의해 전문대학 재정지원 규모 확대와 고등교육체제 개편, 전문대학 수업연한 다양화와 직업교육 활성화 등 현안을 풀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1일 신년사에서 "사립대 재정 위기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파고와 내년에 있을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2021년 예고된 3주기 평가는 한국의 대학교육 현장을 문자 그대로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격량 속의 일엽편주와 같은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삼육대의 4대 전략방향의 하나인 '수요자중심 교육체계 구현을 위한 교육혁신' 등 학생들이 행복할때까지 섬기는 대학이 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KAIST 신성철 총장도 신년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혁신을 강조했다. 신 총장은 1일 신년사에서 "작년 2월 총장에 취임하며 제시한 5대 혁신방안에 대한 전략들이 비전 2031 위원회를 통해 구체화되었다"면서 "이를 토대로 도전과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글로벌 리더양성 교육 모델 제시를 위한 교육혁신과 융복합화에 대비한 '4차 산업혁명 융합관' 건립 재추진, 기술출자기업 및 창업 활성화 등 기술사업화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학 본연의 교육과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1일 신년사에서 "올해도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그렇게 녹록지만은 않다. 변화의 요구는 더 거세질 것이고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바른 길을 걸어야 한다. 대학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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