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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눕는 도서관', '포켓볼 치는 학생회관'… 학생 친화 대학 캠퍼스의 변신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국민대 북악관 '블루 파빌리온', 국민대 북악관 외부 테라스, 고려대 도서관 CCL 소개 배너, 고려대 도서관 CCL /구서윤 인턴기자, 메트로신문 자료사진



'누울 수 있는 도서관'(고려대 도서관, CCL), '포켓볼 있는 학생회관'(세종대 학생회관 '파인트리'), '예술적 영감 주는 로비'(국민대 북악관 로비, '블루 파빌리온').

대학 캠퍼스가 학생 친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을 설계하고 전문가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종대는 지난 16일 교내 학생회관 3층에 학생들을 위한 휴게공간 '파인트리(Pine Tree)'를 개장했다. 파인트리라는 이름은 '한결같은 소나무 같은 쉼터', '좋은 3층(Fine Three)'라는 두 가지 뜻을 담고 있다.

의자와 탁자만 있던 기존 휴게 시설의 고정관념을 깨고 내부에 보드게임과 탁구대, 포켓볼, 미니 축구게임 등 다양한 오락시설을 구비했다. 이 학교 총학생회가 선거때 낸 공약 중 하나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재학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대학 국제학부도 지난 8월 교내 집현관 8층에 토론라운지 '인터네셔널 아레나'를 마련했다. 학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설계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학교는 지식을 쌓는 공간뿐만 아니라 무한한 상상력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토론하는 문화생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에는 놀면서 공부하는 도서관이 있다. 지난 5월 개관한 고려대 CCL(CJ Creator Library)은 기존 도서관의 이미지를 탈피해 학생들이 토론하고 춤추고, 생각하는 컨셉트로 설계됐다. 카페처럼 꾸며진 공간에는 기존 도서관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하면서 호응이 크다.

학생들이 누워서도 책을 볼 수 있도록 의자도 소파 형태로 만들어진 마루쉼터, 공연할 수 있는 무대, 1인 미디어 생산이 가능한 스튜디오, 나만의 극장 브라우징룸 등을 갖췄다.

이름은 도서관이지만 복합 휴게 공간에 가깝다.

이 도서관은 학교 측이 지난해 '이상(理想)한 도서관'을 주제로 도서관 공간 구성에 대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디자인 분야에 강점을 가진 국민대는 개성있는 파격적인 캠퍼스 공간을 조성했다.

'건강하면서도 예술적인 활력이 느껴지는 캠퍼스'를 컨셉트로 한 국민대 북악관 1층 내외부 로비 '블루 파빌리온'은 최근 '2017 코리아 골든 스케일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든스케일상을 수상했다.

블루 파빌리온은 흔한 소재로도 특색있는 미적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일상에서 보기 쉽고 비교적 저렴한 팔레트를 마감재로 활용했다. 푸른 빛의 팔레트가 갖는 독특한 색감과 패턴은 그 자체로 빛을 투영해 풍성한 느낌을 준다.

북악관 건물 외부 공간은 테라스 하우스처럼 꾸며져 학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한 햇볕이 드는 테라스 테이블은 학생들에게 공부방이자 휴식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

상을 주관하는 한국실내건축가협회는 "국민대는 독특한 인테리어와 개성있는 디자인 뿐 아니라, 기존 공간의 재배치를 통해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리모델링을 진행한 국민대 공간환경디자인 랩 연구원은 "국민대 구성원들이 캠퍼스 속에서 자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며 "블루 파빌리온을 계기로 캠퍼스 곳곳에서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등장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 한용수기자·구서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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