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수출 효자 품목 '김'… "수출 1조원 달성 전략 마련해야"

우리나라 대표 효자 수출 품목인 '김'이 매년 20%의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수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바다의 반도체 김 수출 1조 원 달성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김 수출은 2016년 3억5000만 달러에 이어 5억 달러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 이후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완전식품에 가까울 만큼 영양학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김은 과거에는 블랙페이퍼(Black paper)로 불리며 서양인들이 금기시 했던 식품이었으나, 최근 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건강식품으로 재조명 받고 있다. 현재 국내산 김은 식품산업의 반도체로 불리면서 세계 10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평균 20%의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김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2024년까지 김 수출 '1조 원 시대' 진입을 선언했다.

하지만 국내산 김 수출 1조 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당면 과제도 적지 않다.

KMI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안정된 김 생산 기반조성을 위한 규모화 및 첨단 생산기술 도입이 절실하다. 매년 김 시설량은 증가세에 있으나 생산량은 밀식과 어장환경 악화로 늘지 않고 있다. 안정된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면서도 양질의 김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우량 품종 개발, 생산 자동화 기술 개발이 시급하다.

또 고급김 생산을 위한 등급제 도입 여부도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는 게 KMI의 주장이다. 국내 김 산업은 생산·수출에 있어 세계의 종주국임에도 품질에 따른 김 등급제가 실시되지 않고 있다.

일본의 경우 60년이 넘는 등급제 역사와 60~100여 종의 등급 구분을 통해 제품 차별화를 통한 수요자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는 점 또한 국내와 사뭇 다르다.

KMI는 "국내 실정에 맞는 등급제 도입을 통해 고급김을 생산하고 김 시장의 저변을 확대시켜 나가야 할 때"라며 "이와 함께 김 가공식품 연구 및 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 또한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