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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신태용 감독 "동아시안컵 2연패 도전, 日 반드시 꺾고 싶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이 대회 최초 '2연패'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7일 일본 도쿄의 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직 이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을 한 팀이 없다"면서 "우리나라가 이번에 도전해볼 만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일본과 중국, 북한 모두 좋은 팀들이라 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좋은 추억이 많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미 이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2003년, 2008년, 2015년 등 3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신 감독 부임 이후 첫 한일전과 남북대결 등 경기 결과 자체로도 의미를 지닌 대회다.

신 감독은 "한국을 비롯해 세 나라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믿는다"면서 "우리 또한 페어플레이하면서 좋은 경쟁력을 갖추고 경기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오는 9일 중국, 12일 북한, 16일 일본과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신 감독은 일본과 최종전에 대해 "솔직한 심정은 이기고 싶다"면서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멋진 경기를 보이면서 동반 성장을 기대한다"고 승리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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