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F조/SBS 캡처
'2018 러시아 월드컵조추첨' 대한민국, 독일·멕시코와 한 조
대한민국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상대팀이 모두 정해졌다.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가 열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F조에 묶였다.
막강한 팀들과 묶인 탓에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바뀐 조추첨 방식 탓에 '1승 제물'이라고 할 만한 팀이 한 팀도 없다. 이번 조추첨은 FIFA랭킹(지난 10월 기준) 순으로 포트 1부터 포트 4로 나눈 뒤 각 포트별로 한 팀씩 한 조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당시 기준 62위로 포트 4에 배정됐다.
한국이 가장 먼저 상대하게 될 팀은 멕시코다.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6승3무1패(승점 21)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여유롭게 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기준 FIFA랭킹 16위로 포트 2 국가에 포함됐었다.
두 번째 상대는 '바이킹의 후예' 스웨덴이다. 한국과 스웨덴은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맞대결을 펼친다. 스웨덴은 당시 기준 25위로 포트 3에 배정됐지만, 포트 2에 배정됐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지역 예선에서는 프랑스에 밀려 조 2위를 차지했지만, 강호 네덜란드를 3위로 끌어내린 저력을 보였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는 무려 60년 만에 이탈리아에게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맛보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맞붙게 될 팀은 피파 랭킹 1위의 축구 강호 독일이다. 독일은 지난 10월 당시 FIFA랭킹 1위를 마크했고, 현재까지 1위를 질주 중이다. 독일은 이번 지역예선에서 10전 전승(승점 30)을 거두며 손쉽게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