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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영화계가 사랑한 문학·웹툰…원작있는 영화에 거는 이유있는 기대

영화계가 사랑한 문학·웹툰…원작 있는 영화에 거는 이유있는 기대

국내외를 막론하고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관객의 기대감을 배가한다. 소설이나 웹툰을 통해 검증된 재미, 거기에 더해진 영화적인 색깔은 관객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최근 헐리우드는 시대를 초월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을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스웨덴의 세계적인 대문호 얄마르 쇠데르베리 소설 원작의 애절한 클래식 멜로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을 비롯해 '카인드 오브 머더'와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 그 주인공이다.

카인드 오브 머더, 오리엔트 특급살인,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네이버 영화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카인드 오브 머더'는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아내를 죽였습니까'를 원작으로 했다. 불행한 결혼 생활에 지쳐 부인을 죽이는 상상에 빠진 월터 스택하우스 앞에 마치 상상처럼 부인의 시체가 나타나며 살해 의혹을 받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영화의 원작자인 패트리샤 하이스미스는 '20세기의 에드 거 앨런 포'라는 타이틀을 얻은 심리 스릴러의 거장으로 그가 발표한 작품들은 '리플리' '캐롤' '카인드 오브 머더' 등 다수 영화화되어 문학계를 넘어 영화계에서까지 사랑 받는 작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29일 개봉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 역시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50년 동안 80여 편의 추리 소설을 집필한 애거서 크리스티는 전세계적으로 40억부 이상의 판매고를 세웠을만큼 큰 사랑을 받은 작가다.

매력적인 스토리와 함께 케네스 브래너, 페넬로페 크루즈, 윌렘 대포, 주디 덴치, 조니 뎁, 조시 게드, 미셸 파이퍼, 데이지 리들리 등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 화려한 미장센은 관객의 몰입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오는 12월 21일에는 스웨덴의 대문호 얄마르 쇠데르베리의 소설 '시리어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스톡홀름의 마지막 연인'이 개봉한다.

이 작품은 이루지 못한 첫사랑이 지나간 후 10년의 세월을 돌아 다시 만난 두 연인의 뜨거운 열병 같은 러브스토리를 담은 클래식 멜로. 원작이 갖고 있는 20세기 초 스톡홀름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날카롭고 아름다운 묘사와 섬세하게 쌓여 올려진 각 캐릭터들의 감정선은 시대를 뛰어넘은 현재에도 보편적인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작 '원 데이'를 통해 감수성을 자극하는 멜로로 흥행을 거둔 론 쉐르픽이 각본을 맡고, 스베리르 구드나손, 카린 프라즈 콜로프, 미카엘 니크비스트, 미켈 폴스라르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스웨덴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반드시 잡는다/네이버 영화, 다음 웹툰 캡처



국내 영화시장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반드시 잡는다 ' '신과 함께' '강철비'와 같이 재미를 검증받은 인기 웹툰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올 겨울 스크린을 수놓는다.

백윤식·성동일 주연의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로 2010년 연재를 시작해 현재까지도 9.7 점이라는 높은 평점으로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있는 제피가루 작가의 다음 인기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원작으로 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속도감 있는 전개, 효율적인 각색은 웹툰 이상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신과 함께/네이버 영화, 웹툰 캡처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재탄생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주호민 작가의 '신과함께'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의 저승보다 좀 더 스펙터클한 볼거리의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변신해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등장인물들을 변주해 드라마를 더욱 폭발력 있게 그려내며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과 신선한 재미를 선물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철비/네이버 영화, NEW



다음 달 14일 개봉하는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기보단 모티브로 삼은 사례다. 양우석 감독이 직접 연재해 화제를 모은 웹툰 '스틸 레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 이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나흘간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영화 '강철비'는 북한에서 쿠데타가 발생한다는 가정 아래 한반도에 불어닥친 핵전쟁 위기를 그렸다.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한국 영화 사상 최초 핵전쟁 이야기와 대한민국의 가까운 미래에 뜨거운 화두를 던지며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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