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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韓·우즈벡, 정상회담…2020년까지 EDCF 5억 달러 지원

文 대통령, 국빈방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공동성명 서명식도



우리 정부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에 내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총 5억 달러 규모의 차관을 지원키로 했다.

공적개발원조 가운데 유상원조에 속하는 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인프라 부문 개발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부가 1987년 설립한 정책기금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수출입은행은 우즈베키스탄의 주요 사업에 대해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빈으로 지난 22일 방한한 샤브카트 미라마나비치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등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두 정상은 양국이 호혜적 미래 경제발전 동반자로서 ▲교역·투자 확대 ▲교통·도시·에너지 인프라 구축 ▲보건·의료·교육·농업 등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사람 중심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양국 국민들의 가치있고 풍요로운 삶과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해 양국 관계를 최고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양국은 경제, 물류, 교통, 농업, 산업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이같은 양국 정상의 바람은 두 차례의 회담에 이어 진행된 협정 서명식에서 더욱 구체화됐다.

EDCF를 통해 3년간 5억 달러 규모 지원, 20억 달러 규모의 금융협력 약정이 대표적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 우즈벡에는 총 5억900만 달러(승인 기준)의 EDCF가 투입됐다. 이는 우리의 EDCF 협력국 가운데 9위 규모다.

정부는 이번 2건의 약정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우즈벡에 진출, 현지의 경제·사회 인프라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국은 경제개발 경험 공유 협력 약정도 체결, 향후 관련 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우즈벡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라면서 "한국은 우즈벡의 5대 교역국이자 3위 투자국이며 400개 이상의 우리 기업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양국 관계가 폭넓게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 양국은 이날 ▲법무부간 상호 협력 약정 ▲인사분야 협력 약정 ▲전자무역 협력 합의문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 협력을 위한 약정 ▲2018~2020 외교부간 협력 프로그램 등도 체결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두 나라간 관계 발전을 위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포괄적 심화, 경제·통상 협력 발전 방안, 문화·인문 분야 협력 다변화, 베를린 선언 및 신북방정책 등 우리 대외정책에 대한 우즈벡의 지지 입장, 문 대통령의 내년 중 우즈벡 방문 등을 명시한 '공동성명'에도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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