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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4000% 신라젠 대박 스토리…직원 인당 47억원 돈방석

-스톡옵션, 전환사채 물량은 부담



신라젠 주가가 폭등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들이 소위 '대박' 신화를 쓰게 됐다.

100명 안팎의 신라젠 임직원과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 차익만도 약 4700억원, 1인당 47억원으로 그야말로 '돈방석'에 앉았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라젠은 전일 종가 13만1000원 기준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8배 이상 급등했다.

신라젠은 지난해 12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상장 이후 주가는 9000원 선까지 떨어지며 지지부진 하다가 지난 6월 말부터 급등세를 탔다.

임직원들이 받은 스톡옵션의 행사가를 기준으로 하면 수익률은 더 높다.

2013년 가장 먼저 스톡옵션을 받은 문은상 대표를 포함한 2인의 행사가는 3000원으로 무려 4367%에 달한다. 2015년 3월부터 행사가 가능했지만 아직 행사에 나서지 않았다.

신라젠은 이후 2015년과 2016년에 스톡옵션을 부여했지만 행사가는 각각 3500원, 4500원으로 크게 높아지진 않았다. 3500원에 부여된 111만4000주가 올해 3월부터, 4500원에 부여된 233만주가 내년 3월부터 행사가 가능해진다.

올해 3월 등기임원 1명에게 부여된 스톡옵션 20만주는 행사가 1만1000원으로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주가 급등에 역시 수익률은 1000% 이상이다.

다만 앞으로 스톡옵션 물량이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는 점은 주가에 부담이다. 행사가와 현 주가와의 차익이 큰 만큼 언제든 매물로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전환사채 물량도 만만치 않다. 공모 이후 1년간 매각할 수 없다는 거래소 규정에 따라 묶여있던 물량이 다음달 초에는 쏟아질 수도 있다.

전환사채는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400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전환가는 1만1674원이다.

당초 발행될 당시 전환가는 2만187원이었지만 공모가가 전환가격을 밑돌 경우 전환가는 공모가로 조정한다는 규정에 따라 1만5000원으로 낮아진 데다올 초 주가가 1만원 안팎에서 움직이면서 전환가가 1만1674원까지 내려갔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일 대비 13.36% 하락한 11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업일 기준 8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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