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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독일서 '대기질 개선 공동 플랫폼' 제안

독일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이 11일(현지시간) 유엔기후변화협약 본 존회의장에서 패트리샤 에스피노사 유엔기구변화협약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있다./서울시



서울시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측에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 플랫폼 도입을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본을 방문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후 12시 45분(이하 현지시간) 패드리샤 에스피노사(Patricia Espinosa) UNFCCC 사무총장에게 동북아시아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대응 플랫폼 도입을 주도하겠다고 밝히고 UNFCCC의 적극적인 동참도 제안했다.

서울이 주도하고 베이징, 울란바토르 등 동북아 13개 도시가 참여하는 '동북아 대기질 개선포럼'을 더욱 체계화하고, 구체적인 개선 목표를 실천하는 세계 기구로 발전시키자는 내용이다.

박 시장은 참여 도시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리협정'처럼 구속력 있는 대기질 개선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 추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과 성과 측정까지 해 실행 담보력을 갖춰나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석한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전 UNFCCC 사무총장(現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부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가 동북아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번 제안은 피게레스 전 사무총장의 요청을 보다 구체화한 대안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박 시장은 "에스피노사 사무총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두 사람이 전 세계 국가와 도시, 지방정부의 전 지구적인 대응과 연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재)기후변화센터 고문인 고건 전 총리와 공동대표 유영숙 전 환경부장관과 서울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같은날 오전 9시30분에는 아쇼크 스리드하란 본 시장과 만나 국제기구 유치와 기후변화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 본은 UN국제기구들이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어 뉴욕과 제네바, 비엔나와 함께 4대 유엔도시로 꼽힌다. 지속가능 발전, 환경 분야의 총 19개 UN 국제기구 사무국과 지역사무소가 있다.

본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40%, 2050년까지 50%를 각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이를 위한 에너지 정책의 세 가지 큰 원칙은 에너지절약·에너지효율화·신재생 에너지 보급 사업이다. 서울시가 2012년부터 시민주도 자발적 시민 참여 방식으로 시작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과도 유사한 부분이 많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5년간 '원전하나줄이기' 정책을 통해 337만 명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 366만 TOE의 에너지를 생산·절약했다. 이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2기분, 석탄발전소 4기분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또한 820만t을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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