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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이승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9타차 우승…이정은 전관왕 눈앞

지난 4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GC에서 열린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R에서 이승현이 3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뉴시스



'퍼팅 달인' 이승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승현은 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기록,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승현은 1라운드부터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을 썼다. 이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9타 차로 따돌리며 이 대회 최다 타수차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고진영이 세운 6타 차 우승이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지난 2013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대회 2승째를 올린 이승현은 통산 우승 횟수를 6승으로 늘렸다.

이승현은 우승 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7위(5억1143만원)로 뛰어 올랐다.

대상, 상금왕을 확정한 이정은은 보기없이 4타를 줄여 공동2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다. 다승왕까지 확정한 이정은은 평균타수에서도 2위 고진영과 격차를 더 벌리며 전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민선과 KLPGA '신성' 최혜진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일본 상금랭킹 1위 김하늘은 공동 8위(2언더파 286타)로 공동 8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가 유력한 박성현은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친 뒤 LPGA투어 블루베이 LPGA 출전을 위해 중국 하이난다오로 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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