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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주도 스마트폰처럼

어떤 만화가가 지하철의 풍경을 실감나게 그린 모습이 있다. 지하철에 타고 있는 모든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을 기괴하게 그리고 제목을 스마트폰 좀비라고 붙여 놓았다. 사람들이 스마트폰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사실 거의 중독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이다. 외국도 별로 다르지 않다. 외국의 식당에서는 식사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가격을 할인해주는 곳이 생겨났을 정도이다.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과 떼려고 해도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그렇게 지나치게 매달려 있는 것의 폐해를 느낀 일부 사람들은 스마트폰에서 잠깐이라도 해방되기를 원한다. 어차피 사용할 것이라면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스스로 제한하는 앱이 인기를 얻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일정시간이 지나면 잠금 기능이 작동한다. 그렇게 강제적으로라도 스마트폰에 뺏기는 시간을 아껴보자는 노력이기도 하다. 사주와 스마트폰은 다르지만 사주도 개개인의 인생에서 뗄 수 없는 것이다. 타고난 사주가 좋은 사람들은 별 걱정을 하지 않지만 좋지 않은 경우에는 심한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때는 걱정만 하지 말고 스마트폰 중독에서 빠져나오려는 사람들의 지혜를 빌려올 필요가 있다. 사주도 스마트폰처럼 자기와 완전히 떼어놓을 수는 없다. 항상 달고 다녀야 하는 자기의 운세이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버릴 수 있지만 사주는 버릴 수도 없다. 그러나 사주가 나쁘다면 당장의 나쁜 운세를 조금은 멀리할 수 있다. 마치 스마트폰 쓰는 시간을 줄이는 것과 같은 방법이다. 결혼 운이 나쁘다고 아예 결혼할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지혜로운 선택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기가 찾을 수 있는 최선의 수를 구해보는 게 지혜이다. 승진 운이 없다고 승진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다. 대부분은 업무실적을 조금이라도 더 낫게 만들고 선배나 윗사람들과의 만남을 늘려서 어떻게든 기회를 만들려고 한다. 그런 방법이 나쁜 사주를 대하는 지혜라고 할 수 있다. 액운이 자꾸 들어오는 운세라고 그 액운을 모두 그대로 받아들이는 건 어리석다. 액운이 들어오는 통로를 조금이라도 막아서 액운을 줄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노력을 기울일 때 실제로 운세는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사람의 세상살이는 어느 것이나 비슷한 면이 많다.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거나 나쁜 운세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자기의 인생을 위한 것이다. 자기에게 닥쳐온 것들에 당하고만 있는 것보다는 인생을 끌어가고 조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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